지난 8월 초 <아사히신문>의 ‘요시다 증언’ 오보 인정 파문이 결국 일본 정부가 유엔 인권위원회의 보고서 철회까지 요구하는 이례적인 국제 스캔들로 확대된 것은 지난 20여년 동안 지속돼 온 위안부 논쟁에서 이 증언이 차지하고 있는 ‘독특한 위치’ 때문이다. 현재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간 또는 일...
일본이 중-일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양국의 최대 갈등 사안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해 “시간을 갖고 대화하자”고 중국 쪽에 제안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는 일본이 중-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센카쿠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 쪽 주장을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
일본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산케이(産經) 신문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8) 전 서울지국장의 출국정지 기간을 3개월 연장키로 한 한국 검찰의 결정에 대해 “인도(人道)상의 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가토 전 지...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이 12일 일본 규슈(九州) 남서부 해상을 따라 북상함에 따라 일본 열도에는 폭풍과 호우 피해에 대한 경계 태세가 높아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봉퐁은 12일 밤 11시 가고시마(鹿兒島)현 야쿠시마(屋久島) 서쪽 250km 해상을 시속 20km 속도로 통과, 북북동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아쉽네요.” 지난 10일 오후 6시.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 미나미구의 기자회견장에 모여 앞쪽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바라보던 ‘헌법 9조에 노벨상을, 실행위원회’ 회원들의 얼굴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의 기대와 달리 올해 노벨 평화상은 ‘헌법9조를 지키려는 일본인들’이 아닌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
정부가 석면의 위험성을 알고도 제때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면 석면 피해에 국가의 책임이 있다는 일본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앞으로 한국 등에서 진행되는 석면 피해 소송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본 대법원은 9일 오사카부 남부의 센난 지역의 석면 방적공장 종업원과 유족 89명이 낸 소송에서 “국가...
일본 정부가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타개책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한일 차관급 전략대화와 지난달 19일 열린 외교부 국장 협의 등에서 “지금 일본 쪽에서 위안부 문제 타개 방안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