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새로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자 자신의 대표적인 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 국민들에게 재신임을 묻는다는 명분이지만, 야당이 무력한 상황에서 총선 승리로 장기 집권 체제를 굳히려는 승부수로 해석된다. 아베 총리는 18일 밤 도쿄 총...
“마이너스 성장, 오산(誤算)과 마주해야”(<아사히신문> 사설) “총리 전략의 오산과 한계”(<마이니치신문> 사설) 18일치 일본 언론의 사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손꼽혀 온 ‘아베노믹스’에 대한 성토로 가득 찼다. 17일 공개된 7~9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견줘 0.4% 감소...
지난 4월 소비세율 인상 이후 일본 경제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기술적 침체에 빠져들었다. ‘아베 노믹스’가 한계에 부딪혔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르면 18일 중의원 해산을 선언하고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각부는 17일 지난 7~9...
“어떤 의미에선 흉금을 터놓은 대화가 가능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 이후 환영 만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주고받은 것과 관련해 “자리가 옆이었기 때문에 매우 가까이 있었다. 자연스런 모습으로 대화가 시작됐다. ...
“잘 모르겠는데요.”(60대 환경미화원) “저 반대쪽 다리 근처라는 얘긴 들었는데, 자세한 것은 경시청에 문의하시죠.”(50대 경찰관) 11일 오전 일본 도쿄 지요다구 히비야 공원. 남자의 죽음은 만 하루가 채 못돼 사람들의 기억에서 말끔하게 지워져 있었다. 공원에선 1일부터 시작된 도쿄도 관광국화대회가 한창 진행...
일본이 입국을 거부한 가수 이승철이 항의의 의미로 지난 8월 독도에서 발표한 노래 ‘그날에’를 무료 배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승철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지난 9일 일본의 입국 거부는 독도에서 이 노래를 부른 데 따른 표적성 조치로 본다며 “오늘부터 누구든 무상으로 음원을 내려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가수 이승철의 일본 입국 거부와 관련해 "입관법(출입국 관리 및 난민 인정법)상 '상륙거부'(上陸拒否·입국거부)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이며 독도에서 노래를 불러 발표한 것이나 그런 것과는 관계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12일 말했다. 그는 이날...
“해산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이제 틀림이 없다.” 11일 일본 자민당 총무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는 니카이 도시히로(68) 회장은 결전을 앞둔 장수처럼 비장한 표정이었다. 그는 이날 자민당 일각에서 솔솔 나오기 시작한 중의원 해산론에 대해 ‘바람론’을 설파하며 이를 사실상 긍정했다. 그는 “중의원 ...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의 인기 만화 <나루토>가 15년 만에 최종 완결됐다. 나루토를 연재하고 있는 <주간소년점프>(슈에이사)는 11월24일호(10일 발매)에서 인기만화 나루토의 연재를 700회를 끝으로 종료했다. 나루토는 닌자촌인 ‘나뭇잎 마을’의 고아 소년 우즈마키 나루토가 사스케, 사...
엔저와 미국 경기 회복세를 타고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낼 전망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서민 생활과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빡빡해지는 등 엔저로 인한 일본 경제의 양극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엔화 가치는 6일 오후 장중 한때 달러당 115.52엔까지 하락해 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