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일으킨 도쿄전력 경영진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될까. 도쿄 제5검찰심사회는 31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일으킨 가쓰마타 쓰네히사 전 도쿄전력 회장 등 이 회사의 전직 경영진 3명을 “기소해야 한다”고 의결했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 등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
일본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무연고 묘와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 15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일본 사회의 인구학적 변화를 따라가고 있는 한국에도 경종을 울리는 현상이다. <아사히신문>은 30일 1면 기사를 통해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묘가 수난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
또 하나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을 두려워한 것일까. 일본 정부가 “한국과 북한의 문화재 반환 요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한-일협정 문서 공개 요구를 거부하자 일본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일본 도쿄고등재판소는 지난 25일 한-일회담 문서공개 3차 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일본 정부가 비공개하고 ...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헌납하는 게) 국가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3·11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 일본 간사이전력에서 30년 넘게 정계를 담당해 왔던 나이토 치모리(91) 전 부사장이 1972년부터 18년 동안 “(모두 7명의 총리에게) 해마다 2000만엔을 정치자금으로 지급했다. 매년 ...
일본 경제를 디플레이션에서 탈출시키겠다며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중인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 일본 국민이 점점 실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의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해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47.1%로 ‘...
“심사를 진행하던 중 나이절 로들리 위원장이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설명이 잘 이해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25일 오후 일본 도쿄 제2중의원회관. 지난 15~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Human Right Committee) 심사 현장에 참석했던 와타나베 미나 ‘여성들...
일본이 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외교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쉽게 성사되진 않을 전망이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간부가 이달 중순께 베이징을 방문해 슝보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부국장과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4일 보도했다. ...
‘미국의 뒤뜰’인 남미에 중국과 일본이 공을 들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잇따라 남미 순방에 나서면서, 중·일이 이 지역에서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도 많다. 시 주석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브라질·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쿠바 등 4개국을 순방했다. 일본 언론들...
“(원전 가동 중단이) 성장 전략에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것은 틀림이 없다.”(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정재생상) 지난 16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가 가고시마현에 위치한 규슈전력 센다이 원전 1·2호기에 대해 재가동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놓으면서 일본 사회에서 ‘원전 재가동’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