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일-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을 열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 일본과 아세안 정상들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비행 자유와 민간항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또 중국과 필리핀·...
일본 가나가와현이 총련계가 운영하는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내년부터 학비보조금을 직접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조선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가나가와현이 처음이다. 일본의 여러 도·도·부·현이 북한과 총련의 영향 아래 있다는 이유로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6일 밤 강행한 특정비밀보호법 통과에 대해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지율의 급속한 하락세를 멈춰보려는 안간힘인데, 여론의 반응이 싸늘하다. 아베 총리는 9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비밀보호법을 졸속으로 통과시켰다는 비판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겸허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
일본 정부가 ‘무기수출 3원칙’을 개정하는 배경에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중국 견제에 필요한 무기를 수출하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9일 “정부가 무기수출 3원칙 개정을 통해 해상자위대가 사용하는 기관포가 장착된 순시정이나 자위대의 수송용 차량 등...
일본의 7~9월 실질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1.1%에 그쳤다. 10~12월에는 성장률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아베 신조 총리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아베노믹스’가 성장 잠재력을 높이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내각부는 9일 7~9월 실질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3%(연율 1.1%) 늘었다...
아베 정권이 야당과 시민사회의 맹렬한 반대에도 6일 밤 특정비밀보호법을 강행 통과시키자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일본 시민사회는 위헌소송 등의 검토에 돌입했고, 자민당은 법이 시행되기까지 남은 1년 동안 지적된 문제점들을 보완하겠다고 짐짓 수습에 나섰다. 법은 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