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도 현재 한-일 관계의 마지막 안전판인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 동정을 보도했지만 대부분 짧은 단신으로 처리했다. 사민당 출신의 무라야마 전 총리가 자민당 출신의 전직 총리들과 달리 현실 정치에 대한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 결과로 보인다. ...
“제일 놀란 것은 다모가미가 받은 61만표입니다. 젊은이들이 다모가미와 같은 역사관에 공감하고 있다는 뜻이죠. 거기에 일본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한-일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야노 히데키 ‘강제연행·기업책임추구재판 전국네트워크’ 사무국장은 9일 치러진 일본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가장 ...
한국의 교보문고에 해당하는 일본의 대표 서점인 도쿄 간다의 산세이도 서점 1층. 이 서점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계산대 앞 전시 코너에는 자극적인 띠를 두른 책들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아직도 그 나라와 사귀겠습니까” “그 나라에게서 배울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 “왜 그 민족은 그렇게도 자기중심적일까” 내용은 ...
“앞으로도 탈원전 국가를 만들기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이어가겠다.” 9일 치러진 일본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자신이 지원한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의 패배를 확인한 뒤 고이즈미 준이치로(72) 전 총리가 짤막한 담화문을 내놓았다. 호소카와 전 총리에게 팩스로 보낸 편지 형식의 짤막한 글에서 고이즈미 전 총...
“부상자가 나올 만한 강경한 수단을 쓰지 말라는 정부의 대응 방침에 따랐다.” 2012년 8월15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중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홍콩 활동가들이 일본 해상보안청의 저항을 뚫고 센카쿠 열도에서 가장 큰 섬인 우오쓰리시마 상륙에 성공했다. 해상보안청 함선이 홍콩 활동가들이 타고 온 치...
중국과 일본은 ‘냉전’을 벌이고 있는가. 일본의 유력지 <요미우리신문>이 4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영토 문제와 야스쿠니신사 등 역사 문제를 둘러싸고 뜨거운 갈등을 벌이고 있는 지금의 중-일 관계를 “냉전이라 부르기에 적합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부터 ‘일중냉전’이라는 제목을 내건 기...
‘엔저’ 순풍을 타고 일본 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증권사인 에스엠비시(SMBC)일흥증권(닛코쇼켄)은 회계연도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2013년 4월~12월)까지 실적을 내놓은 상장기업 512개(전체 상장기업의 38.0%)의 자료를 분석해 보니,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2%, 순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