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북한 접근을 놓고 한-미-일 3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정면충돌하는 가운데 미국은 한국에 동조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6일 이지마 이사오 일본 특명담당 내각관방 참여의 북한 방문에 대한 한국 쪽의 비판...
옛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오사카 시장)를 24일 만나 사죄를 요구할 예정이다. 오사카시는 하시모토 시장이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 2명과 24일 시청에서 만난다고 16일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자리...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북한을 전격 방문했다.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사상 첫 북-일 정상회담을 열었고, 국교정상화 교섭을 시작한다는 평양선언을 발표했다. 일본인 납치에 대해 김 국방위원장의 사과를 직접 받고, 2004년 5월 2차 방북 땐 납치 피해자 5명을 데리고 귀국했다. 11...
일본 우익의 새로운 기수인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오사카 시장)의 “위안부는 필요했다”, “주일미군이 풍속업소(성매매 업소)를 적극 이용해달라”는 발언이 국내외에서 거센 역풍을 일으키며, 일본 정치지형까지 흔들고 있다. 도를 넘은 이런 발언은 역사인식의 차이가 아니라 윤리관의 결함 탓으로 받아들...
북한을 방문중인 일본의 이지마 이사오 내각관방 참여가 15일 북한 김영일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를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이지마 참여가 송일호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 이상의 고위급과는 면담 일정이 잡히지 않은 채 방북했다고 보도했으나, 비교적 고위급과 면담이 일찍 성사된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식민지배와 침략을 반성하고 사죄한 이른바 ‘무라야마 담화’를 모두 계승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지난달 ‘아베 내각으로서는 그대로 계승할 수 없다’고 한 발언을 사실상 철회한 것이다. 역사인식을 둘러싸고 한국·중국과 갈등이 커지고 미국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는 상황에서 논란을 일단 수습...
일본 정부가 한국이나 미국 정부에 사전 통보하지 않고 이지마 이사오 내각관방 참여(고문)를 북한에 보내 북한과의 접촉에 나선 것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납치문제 등을 둘러싼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15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주가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엔화가 달러당 100엔대에 안착하며 도쿄 증권거래소의 닛케이평균주가가 15일 1만5000엔선도 넘어섰다. 지난 7일 1만4000엔을 돌파한 지 거래일수로 6일 만의 일이다. 15일 오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2.2엔 안팎에서 거래됐다. 전날 오후 5시 환율보...
하시모토 도루 일본유신회 대표(오사카 시장)가 “옛 일본군 위안부는 필요했다”고 발언한 데 이어, 이달 초 오키나와의 미군 후텐마 기지 사령관에게 “병사들이 성욕을 해소할 수 있게 풍속(성매매)업소를 이용하면 어떠냐”고 말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일본이 발칵 뒤집혔다. 일본 정부는 하시모토의 발언을 거세게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