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속의 경기침체) 탈출을 목적으로 과감한 금융완화를 실시중인 가운데,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1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의 영향이 커서, ‘디플레이션 탈출’ 조짐이라기보다는 서민 생활의 부담이 커지는 성...
일본 방위성이 내년도 방위예산을 4% 늘려달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또 중기적으로 자위대가 해병대 기능을 갖추게 하고, 무인정찰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군사력을 강화하고 자위대의 활동 폭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방위성이 내년도 방위비로 올해보다 1800억엔(4%)...
일본 정부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둘러싼 갈등으로 한-일, 중-일 관계가 서먹해진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올해 8월15일에는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했다. 그러나 참배를 정당화해온 자신의 견해를 바꾼 것은 아니고, 참배를 ‘일단 보류’하는...
라오스에 머물다 지난 5월28일 북한에 강제송환된 탈북자 9명 가운데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아들이 끼어 있었다는 일부 한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3일 기자회견에서 “분석결과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
21일 선거를 통해 전체 의석의 절반이 바뀌어 재구성된 일본 참의원 의원 가운데 헌법 9조와 96조의 개헌에 찬성하는 의원은 48%와 52%로 개헌안 발의 요건인 3분의 2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도쿄대 다니구치 마사키연구실과 함께 이번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지하수에 섞여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인정했다. 아직은 원전 근처의 바다까지만 흘러든 상황이지만, 원인을 파악해 신속히 유출을 차단하지 못하면 해양 방사능 오염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도쿄전력이 오염 확산을 감시하...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480석 가운데 305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둬 54년 만의 실질적 정권교체를 이룬 일본 민주당의 추락이 끝이 없다. 지난해 12월 총선거에서 중의원 의석이 57석으로 줄어든 데 이어, 21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도 교체 대상 의석이 절반으로 줄어 제1야당으로서 존재감마저 극도로 취약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