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일본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당한 조선인들의 주검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기록사진 연구가인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은 간토대지진 때 학살된 조선인들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3일 <연합뉴스>에 공개했다. 이 사진 윗부분에는 ‘大正 十二年(다이쇼 12년) 九月一日 (9...
희토류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지난해 희토류 수출액이 전년대비 66.1%나 줄어들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중국 세관당국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수출량은 3.5%밖에 줄지 않았으나, 한때 중국 희토류 수출의 90%까지 차지했던 일본 기업들이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 개발에 적...
일본이 다음달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조건을 ‘20개월령 이하’에서 ‘30개월령 이하’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8일 심의회를 열어 미국산과 캐나다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조건을 이렇게 완화했다. 일본 정부는 수입을 전면 금지하던 프랑스산과 네덜란드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30개월령 이하’...
대규모 적자를 내 구조조정이 필요한 일본 기업들이 특정 부서에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회사는 이들에게 그동안 해오던 일과 상관없는 잡무를 맡기거나, 아무 일도 시키지 않는다.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회사를 그만둬달라는 것이다. ‘쫓아내는 방’이라고 불리는 이런 부서를 대기업들이 잇따라 만들고 있다는 노조...
일본의 과감한 통화완화 정책으로 엔화 가치 약세가 가속화하고 있는 데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일본이 아베 신조 총리까지 나서서 해명하는 등 이른바 ‘아베노믹스’를 고수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일본에선 엔화 약세가 달러당 95엔 수준까지 더 진척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일본 언론 보도를 ...
한·일 양국을 대하는 중국의 태도가 선명하게 대비된다.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최근 박근혜 당선인의 특사를 환대한 반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는 일정을 잡아주지 않다가 사흘 만에야 만났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간 갈등은 특사 파견으로도 해빙의 기운을 마련하지 못했다. ...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시마네현이 다음달 22일 개최하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에 아베 신조 총리는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쓰야마 마사지 외무성 부대신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는 아직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일본은행이 22일 이른바 ‘아베노믹스’에 따른 구체적인 통화완화 방안을 발표한 뒤 엔화 약세가 일단 멈췄다. 일본은행이 내년부터 매달 일정액의 국채를 무기한 사들이기로 했지만 시장에 실제 푸는 돈은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실망감이 퍼진 까닭으로 해석된다. 24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일본은행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갈등이 격화되면서 ‘영유권 분쟁이 있음을 인정하자’는 일본 내 비둘기파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센카쿠열도 국유화를 통해 ‘현상 타파’를 단행한 일본이 중국과 갈등을 군사력 강화의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만 뚜렷하다. 자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
일본은행이 아베 신조 총리 정부의 요구에 따라 ‘2% 물가상승률 목표’를 이른 시일 안에 달성하기로 한 데 대해 일본 안에서도 적잖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장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자칫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23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일본은행은 정부의 무리한...
알제리에서 무장 세력의 습격으로 현지 일본인이 다수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자위대를 외국에 파견해 재외 일본인을 구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집권 자민당이 28일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자위대의 국외 파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행 ...
이슬람 무장세력의 습격을 받은 알제리 인아메나스 가스전 시설에서 일하던 일본 엔지니어링업체 닛키의 직원 17명 가운데 7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모두 10명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일본 정부는 외무 정무관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생존자를 귀국시키기 위해 정부 전용기를 조...
재일교포 2세 양영희 감독이 만든 영화 <가족의 나라>가 일본 영화전문지 키네마준포가 지난해 개봉작을 대상으로 선정한 제86회 키네마준포 베스트10에서 일본영화 베스트 1위를 차지했다. 주인공역의 안도 사쿠라는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족의 나라>는 이른바 귀국 사업으로 북한에 이주했다...
중국방문중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중국과 분쟁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발언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에 대해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이 “중국쪽이 일본의 전 총리가 실제 영유권 분쟁을 인정했다고 국제사회에 선전해 여론화할 것이다. 이렇게 말해서는 안 되겠지만 ‘국적(나라의 역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