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요건을 규정한 헌법 96조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해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른바 ‘평화헌법’의 핵심 조항인 9조를 개헌해야 한다는 뜻을 본격적으로 밝혔다. 아베 총리는 11일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처음부터 책임을 모두 배제한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로, 일본이 유엔의 집단안전보장 ...
일본 엔화의 약세 행진이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3년7개월 만에 달러당 95엔대로 하락(엔-달러 환율은 상승)한 엔화가치가 1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96엔대로 한단계 또 떨어졌다. 일본 금융시장에선 머잖아 달러당 100엔대 시대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퍼지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아베 신조 총리가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청한 구로다 하루히코(68·사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4일 대담한 금융완화를 단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구로다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 소신표명 발언에...
폭설에 눈보라가 겹쳐 주변이 온통 하얗게만 보이고 시야를 잃어버리는 ‘화이트 아웃’ 현상이 일본 홋카이도를 휩쓴 3일 오전 7시5분께 유베쓰초의 한 창고 앞에서 딸을 품에 꼭 감싸안은 채 쓰러져 몸의 절반이 눈에 묻혀 있는 한 남자를 수색대가 발견했다. 근처에 사는 어부 오카다(53)와 딸 나쓰네(9)였다. 수...
도쿄국립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조선왕실의 투구와 갑옷을 한국에 돌려달라고 의친왕(고종의 셋째 아들)의 딸 이해경(83)씨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씨는 1일 언론에 공개한 편지에서 “(박물관이 보관중인 것은) 조선 최고의 군통수권자인 ‘조선 대원수’의 투구와 갑옷으로 ‘자주...
일본 제3당인 일본유신회 하시모토 도루 공동대표(오사카 시장)가 당 소속 의원들에게 격노한 감정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 논란을 일으켰다. 국회의원이 아닌 하시모토 대표와 국회의원단 사이에 당의 정책방향을 둘러싸고 알력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모양새다. 28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하시모토 대표는 27일 당 소...
아베 신조 총리의 지시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범위를 검토하고 있는 전문가위원회 수장이 한국이나 오스트레일리아가 공격당한 경우에도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일본의 전쟁 참여가 가능한 범위를 크게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일본 총리 직속 기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