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교육당국이 국가인 기미가요를 부를 때 일어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를 면직했다. 지난해 6월 오사카부가 학교 공식행사에서 기미가요 제창 때 반드시 기립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킨 뒤 면직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도통신>은 24일 오사카부교육위원회가 지난 2월 졸업식에서 국...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일본 정부가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스트레스 테스트’(내성 검사)에서 후쿠이현 오이 원전이 처음으로 안전하다는 최종 평가를 받았다. 일본 정부는 서둘러 재운전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이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각부 원자력안전위원...
일본 정부가 은행에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 연간 850억엔(약 1조1509억원)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일본 시사잡지 <아에라> 최근호가 보도했다. 지난 2월15일 ‘성장 파이낸스 추진회의’에서 후루카와 모토히사 국가전략담당 대신 겸 내각특명담당 대신(경제성장정책)이 유휴자금 활용...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가 시 이름을 팔기로 했다. 광고료를 주는 기업이 원하는 대로 이름을 고치겠다는 것인데, 전례없는 일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재정파탄 직전인 이즈미사노시가 세수확보 방법의 하나로 시의 명명권을 팔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시는 국내외 대형기업들...
북한이 4월 중순 발사하겠다고 밝힌 로켓(장거리 미사일)이나 그 일부가 일본에 떨어질 경우 이를 요격하도록 일본 정부가 자위대에 ‘파괴 조처 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해 오키나와에 이지스함과 패트리엇3 미사일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은 2009년 4월 북한이 광명성...
일본에서도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늑장 보고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9일 현재 폐로작업중인 이바라키현 도카이원전에서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물이 1.5t 누출되는 사고가 지난 17일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도카이원전의 운영사인 일본원자력발전(일본원전)은 사고가 발생한 뒤 이틀이 지...
간사이전력의 최대주주인 오사카시가 간사이전력이 운영하는 모든 원전을 가능한 빨리 폐쇄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 투자를 늘리기 위해 송전 부문을 별도 회사로 분리하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의안으로 내기로 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원전의 앞날을 둘러싸고 논란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
일본이 재외 공관 가운데 영사관을 줄이는 대신 대사관 수를 지금보다 크게 늘리기로 했다. 공관의 격을 높여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지의 신흥국을 대상으로 자원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17일 나고야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현재 134곳에 있는 외국 주재 대사관의 수를 150곳으로 16곳 늘...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주변 섬에 자위대 주둔을 중앙정부에 요청하고, 도쿄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14일 미조구치 젠베에 시마네현 지사가 이날 정례 회견에서 “(중앙정부에) ‘오키섬에 자위대 주둔지를 설치하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
재정위기로 나라 경제가 침체에 빠진 포르투갈에서 기술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옛 식민지인 브라질로 대거 이민을 떠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반면, 한때 돈벌이를 위해 노동자를 외국으로 대거 내보내던 브라질은 월드컵과 올림픽 경기 개최를 앞두고 호경기가 이어지면서, 외국에 나간 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