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왕(78)이 심장 관상동맥이 막혀 우회 혈관을 이식하는 바이패스 수술을 받기 위해 17일 도쿄대학병원에 입원했다. 수술은 18일 오전 시작되고, 순조로우면 3시간이면 끝난다. 일왕은 경과가 좋으면 2주 뒤 퇴원한다. 일왕은 지난 2003년1월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일본에선 고령의 일왕이 수술을 받...
오키나와 미 해병대의 괌 이전 규모 축소에 따라 이전 경비 부담의 경감을 요구하려던 일본이 ‘부담금 경감은 없을 것’이라는 미국 쪽의 발빠른 반응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각) 미 하원 군사위원회 공청회에서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괌 이전 규모를 8000명에서 4700명...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이끄는 일본 민주당 정부가 안전점검을 위해 멈춰세운 원자력발전소들의 재운전을 시작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간 나오토 전 총리가 적극 이끌어온 ‘탈원전’에서 민주당이 점차 후퇴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15일 당 에너지프로젝트팀 회의를 열어 정기점검으로 멈춰선 원전의 재가동...
일본이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해저 메탄 하이드레이트 시추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나섰다. 흔히 ‘불에 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심해 등 저온 고압의 땅속에 분포하는 것으로, 1㎥에서 160~170㎥의 메탄가스가 나온다. 일본의 공기업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는 14일 아이치현 아쓰...
지난해 ‘3·11 대지진’에 의한 사고로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대량 유출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현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요미우리신문>은 14일 일본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힘을 합쳐 후쿠시마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와 종이 한장 차이였습니다.” 지난해 3·11 일본 대지진으로 한때 원자로 3기가 냉각기능을 잃어 ‘원자력비상사태’가 발령됐던 후쿠시마 제2원전 상황에 대해 마스다 나오히로(53) 소장은 8일 이렇게 회고했다. 당시 해일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 13m가량 높이로, 제2원전에 9m가량의 높이로 ...
미국과 일본이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해병대 병력을 애초 계획했던 8000명보다 규모를 줄여 일부만 우선 괌 기지로 옮기기로 합의했다. 후텐마 비행장을 헤노코 기지로 이전하기로 한 합의는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과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은 8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6일부터 미국 워...
개별 정치인이 주도하는 정치학교가 일본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차기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에 뜻을 둔 새 인재를 발굴·육성해, 이들을 선거에 당선시켜 자신을 중심으로 한 정치세력을 키우겠다는 생각에서다. 여론이 기존 정당들에 등을 돌린 상황에서 특히 새 정치세력들은 이런 정치학교를 통해 ‘새로움’을 표...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사고지점에서 250km 떨어진 도쿄만의 해저가 고농도 세슘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긴키대 야마자키 히데오 교수(환경해석학)가 지난해 8월 도쿄만 아라카와하구 해저 4곳의 진흙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1㎡당 최대 1만8242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