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주민들의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는 미군 후텐마 비행장의 전투기 소음을 비행장 근처 초등학교 교실에서 측정한 결과, 심할 때는 전동차가 지나가는 고가철도 밑의 소음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마이니치신문> 보도를 보면, 류큐대학 팀이 비행장에서 미군기가 이착륙할 때 나는 소음을 ...
일본 언론들이 이명박 정부의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1일 “한국 정부 국무총리실이 반정권적인 국민과 노무현 정권 아래서 취임한 정부계 기업 간부 등의 동향을 도청과 미행을 통해 조직적으로 감시하고 조사했다는 의혹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감시대...
‘서일본 지역에도 규모 M 9.1의 대지진이 일어나, 34m 높이의 해일이 밀려들 수 있다.’ 일본 내각부 전문가검토위원회가 31일 남해(난카이)해구에서 일어나는 지진의 최대 규모를 이렇게 예측해 발표하면서, 일본에서 또한번 지진 공포가 퍼지고 있다.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의 미야자기현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
소비세 증세법안이 일본 정국을 흔들기 시작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 정부가 소비세율 인상법안을 국회에 제출하자, 이에 반대하는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 지지 의원들이 정부와 당의 간부직을 집단사임하는 등 민주당은 내분에 휩싸였다. 연립여당에 참가하고 있는 국민신당에서도 가메이 시즈카 대...
일본 정부가 전자책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판업계와 손을 잡기로 했다. 출판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전자책 제작과 유통망 확충에 정부가 출자한 펀드 등이 거액을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29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일본 정부가 90%의 지분을 가진 관-민 합동 펀드인 산업혁신기구는 내년 2월에 출판업...
*모노즈쿠리 정신 : 혼신을 다한 최선의 제품 일본 제조업체의 주요 경영이념 중의 하나였던 ‘자전주의’(自前主義)가 흔들리고 있다. 세계적 수출업체이면서도 가장 ‘폐쇄적’인 생산체제와 경영이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던 일본 기업들은, 엔고현상·동일본대지진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이제 외국에 손을 내밀...
주민투표를 통해 원자력발전에 대한 주민 여론을 확인하려던 일본 시민단체의 움직임이 정치권의 거부로 무산됐다. 오사카 시의회는 27일 지역 주민들이 서명을 모아 직접청구한 주민투표 조례 제정안을 부결시켰다. 도쿄도에서도 주민들이 청구한 주민투표에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가 매우 부정적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
일본 자위대가 이라크 파병 반대 운동을 벌인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한 데 대해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일본판 ‘민간인 사찰 사건’인 셈인데, 단순히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만으로도 법을 어겼다고 판단한 것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센다이 지방재판소가 ‘자위대는 개인정보를 수집당한 5명에게 5만~10...
지난해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이어, 올해 새로 검정을 받은 일본의 고교 사회과 교과서에서도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의 기술이 또 늘어났다. 일본 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27일 ‘교과용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내년부터 쓰일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심의해 의결했다. 심의...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사고 이후 두달간 후쿠시마현의 정신과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넷중 한 명이 방사능 피폭 공포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후쿠시마 현립 의과대학 연구팀은 현내 30개 병원 정신...
“규제당국은 법령에 바탕을 두고 평소 원자력발전 사업자를 확실히 감독해야 하고, 의사소통을 해나가면서도 일정한 긴장감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26일 도쿄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 한 서면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해, 원전 보유국에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