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저는 6년째 신장암 투병 중입니다. 지난해 사용하던 항암제에 내성이 생겼습니다. 살이 14㎏이나 빠졌고, 종양이 커져 폐렴이 생기는 등 급속히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그때 기쁜 소식을 접했습니다. 기존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가 복용할 수 있는 최신 치료제가 개발되었다는 것입...
신현민 학원 강사·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나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사람이다. 한때 아나운서가 되고자 열심히 공부했고 언론에 대한 나름의 애정을 갖고 있었지만, 정말 높은 벽을 실감하고 아쉽게 교육계로 이직했다. 올 초부터 문화방송에서 야심차게 기획해서 기자회견까지 열고 본사 건물에 ...
정은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국가가 나서서 입양의 날을 기리는 일이 가져오는 사회적 손익을 생각해 본다. 혈연 위주의 편견이 만연한 사회에서 입양 가족이라는 소수자에 대한 인식의 저변을 넓히는 일이 ‘플러스’라면, 미혼모 가족 해체 문제를 밀쳐두어 결과적으로 입양이 필요한 아동을 양산할 수 있음...
김종욱 신장암 환자 저는 지난해 봄 신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장암은 대부분 다른 신체 부위로 전이된 뒤 발견된다고 합니다. 저 또한 발견 당시 신장에서 폐로 암이 전이된 상황이었습니다. 우선 신장 하나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2~3개월 뒤에 있을 신장암 임상시험을 기다렸습니다. 항암제 비용을 감당해내...
김도현 목사·해외입양인센터 뿌리의집 원장 오는 5월11일은 ‘입양의 날’이다. 그런데 귀환 입양인 단체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입양인 모임’(TRACK)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뿌리의 집’이 뒤따르고,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한국한부모연합’이 거들면서 5월11일을 ‘싱글맘의 날’로 기념하기로 하고, 국제 컨퍼...
송선숙 경기 시흥시 정왕동 고등학교 학생 둘을 둔 학부모이다. 고등학교는 학교급식이 중식과 석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학교 석식을 주 3회 이상 먹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 이유는 학원에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 3회를 먹든, 주 5회를 먹든, 주 1회를 먹든 학교급식비는 한달치를 다 완납해야 ...
유남희 전북대 산학협력단 교수 노무현 정부 시절,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적인 실천방안으로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지방의 광역자치단체에 골고루 이전하도록 하는 정책이 확정되었다. 당시 한국토지공사는 전북으로, 대한주택공사는 경남으로 이전하도록 결정되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
정방 서울시 용산구 산천동 신문을 펼친 순간, 제목부터 매력적이었다. ‘그래, 강남에서 학원 열심히 보냈는데 잘 안됐구나! 내 교육방식이 맞다니까….’ 아뿔싸, 나의 착각이었다. 글쓴이는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다가 결국 패배했다고 후회하고 있었다. 나와 교육관이 같은 선배 학부모의 구구절절 묻어...
아가야. 이렇게 산줄기처럼 눕고 보니 이젠 내가 저 산이 되려나 보구나. 허리 한번 못 펴고 땅만 보고 살았던 세월들 빈 몸뚱이 악물고 버틸 때나 밤하늘 보고 눈물 한번 삼켰는데 이렇게 눕고 보니 밤하늘 별들마냥 전등 하나가 마음의 불을 켜는구나. 인적 없는 휑한 방. 창밖 먼 산이 내가 되어 종일토록 눕...
윤현희 서울시 강남구 도곡2동 우리 아이는 중2 남학생이다. 내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성실하고 총명하고 착하다. 사교육이라고는 ‘ㅇ선생영어교실’의 테이프와 교재로 영어공부를 하는 것뿐인데도, 초등학교 성적은 늘 상위권을 유지해주었다. 중학교에 와서도, 초등학교 때 중학교 수학을 끝내놓은 주위 친구들보다 ...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지난 2일 4·27 재보선 결과를 평가하는 한나라당 국회의원 연찬회 자리에서 최경희 의원은 “한나라당은 응급실 중환자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한나라당의 상황이 그만큼 위험하고 위급하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라 이해할 수도 있지만, 위험하고 나쁜 상황을 ‘환자’에 빗대어 표현한 것은...
김동현 울산청년실업극복센터 정책부장 “피와 땀을 바칠 테니 피땀 흘려 일할 일자리를 달라.” 몇해 전, 한 대학교 학생들이 외쳤던 구호이다. 학생들은 진짜로 자신들의 피를 바친다고 헌혈행사를 벌였고, 자신들의 땀을 바치기 위해 마라톤 행사를 진행했다. 이 얼마나 애절한 구호인가. 청년들에게 청년실업이 얼...
이강선 부산 하남중 교사·동아대 문창과 2년 “이 인형에겐 많은 옷이 필요해. 여기 눈부시게 예쁜 야회복과 진짜 밍크코트가 있어. 테니스복, 스키복, 승마복, 여러 속옷들도 있단다. 자 꼬마야, 이 옷들을 갖고 인형이랑 놀아도 며칠만 지나면 또 지루해질 거란 생각이 들지? 그래, 그럼 네 인형을 위해 더 많은 걸 ...
서경배 대학생 영국계 담배회사인 비에이티(BAT)코리아의 ‘던힐’ 등 담배 가격 인상에 이어 일본계 담배회사인 제이티아이(JTI)코리아도 ‘마일드세븐’ 등의 담배 가격을 2500원에서 27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는 뉴스를 접했다. 또한 뉴스에는 이들 회사가 순이익을 웃도는 배당금과 로열티 지급을 통해 국내에서 영...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 지난 4월5일 열린 국무회의는 위암 장지연을 비롯한 19인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취소를 의결했다. 친일의 행적이 분명한 일부 인물들이 애국지사로 예우받았던 지금까지의 현실이 씁쓸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제라도 전도된 가치 기준을 바로 세우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은 다행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