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생이 많이 거주하기도 하고, 또한 대표적인 한인타운이 형성된 신오쿠보 거리는 지진 전만 하더라도 주말은 물론이거니와 평일마저도 거리를 제대로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붐비는 곳이다. 지진이 있기 전인 2주 전에 얼큰한 한식의 탕 종류를 좋아하는 집사람을 위해 신오쿠보에 들른 적이 있었다. 토요일...
그동안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현장교사들의 반발이 많았는데도 수정 없이 적용한 결과 교육과정 개편 뒤 중학교에서 71.3%가 영어수업을 늘려서 시행하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미 예견된 결과라고 본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중학교 교육과정의 영어·수학 중심의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특히 한문을 비...
김주식 중앙대 제적생 철학과 03학번 지난 1월 퇴학처분 무효 확인소송에서 승소하여, 2년 만에 다시 교정에서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푸른 봄꽃과 생기발랄한 새내기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3월의 교정은 언제나 그렇듯 참 아름답습니다. 두산의 기업식 대학운영에 반기를 들고 싸워온 지난 2년이 무색할 정도로...
김지영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1가 3월20일 <문화방송>(MBC)에서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다. 가수 김건모의 재도전을 반대하는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공정사회의 ‘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는 공정사회를, 그 ‘룰’을 신화처럼 생각한다. 무엇이 공정사회이고, ...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1990년대 초반 들어 공해추방운동이 환경운동이란 말로 바뀌고 1990년대 후반부터는 반핵운동이란 말이 점차 사라지다가 2000년대 들어서는 에너지운동, 기후변화운동이란 말이 일반화되었다. 당연히 환경단체 이름에서도 ‘공해’와 ‘반핵’이란 용어가 대부분 사라졌다. 사회와 시...
198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수돗물에 얽힌 추억이 있다. 초등학교 때는 말할 나위 없고 중고등학교 때까지도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며 축구나 농구를 하다가 수업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냅다 수돗가로 뛰어가서 수도꼭지에 입을 대던 기억이 생생하다.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수돗물을 마시...
11일치 방송말 ‘륙-육’ 기사에 대한 해명 오륙칠팔(5678) 서울도시철도입니다! 지난 3월11일 <한겨레> ‘방송말’ 칼럼에 ‘륙-육’ 제목으로 게재된 기사와 관련하여 공사 입장에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하루에도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만큼 시민에게 바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함에도 ...
신종식 전북 고창군 신영목장 목장주 얼마 전 아들한테서 이번 구제역 때문에 소들을 살처분한 한 농가의 아들이 직접 올린 가슴 절절한 글이 인터넷에 돌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평상시엔 잘 접할 수도 없었던 시골 구석의 이야기를 전해들으며 많은 사람들이 마음 아파했다. 과연 그 누가 10년 넘게 친자식보다 더...
김대원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 진보진영의 대표 논객. 진중권과 김규항이 붙었다. 논쟁은 김규항의 ‘야! 한국사회’ 칼럼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조국과 오연호의 <진보집권플랜>을 사실상 “개혁적인 중산층 엘리트들”의 “민주집권플랜”이지 진보집권플랜과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은 좌파 ...
고물상이라는 이름에는 피폐해진 농촌, 외환위기로 인한 대량 실직 등 국가가 감당하지 못한 복지의 중층적 모순들이 오롯하게 투영되어 있다. 근대화 과정에서의 도시 빈민과 도시로 몰린 농촌 실업자들이 넝마주이를 시발로 우리나라 재활용 산업의 문을 열었다. 그 안정화된 모습이 고물상이라 할 수 있다. 그 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학평)의 연원은 일반 학교에 비해서 역사와 전통이 사뭇 차이가 있다. 해방 이후 문맹퇴치를 사회교육의 기점으로 보았을 때 이웃나라 일본보다도 20년 이상 앞섰다. 한국전쟁 때에는 확고한 국가관으로 사재를 털어 공민학교(피난민 천막교실)라는 이름으로 국가교육에 기여했다. 1970년대 이후...
천성이 낚시꾼인지라 세상 모든 가치를 낚시로 생각하곤 한다. 물질적인 가치는 물론이고 이념적인 가치도 낚시에 대입한다. 지난 10년 동안 한국 사회를 지배해온 신자유주의에 대한 설명이 나올 때 자주 인용되는 말이 있다. ‘정글의 법칙’이다. 신자유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자주 비유로 사용하는 말이다. 여기에 ‘...
몇해 전 기분 좋은 일이 있던 한 녀석의 주선으로 대여섯명의 남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차, 2차를 거쳐 3차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그 기분 좋은 녀석은 남자들끼리만 노는 모양새가 맘에 들지 않았는지 대뜸 룸살롱에 가잔다. 이전 같았으면 그 선동에 놀아나지 않았을 테지만 그곳의 분위기가 새삼 궁금하기도 하였...
예상을 초월하는 피해 앞에서애도와 지원이 아닌 왜곡으로악의적 감정을 재생산하는 나쁜 언론의 자성이 필요하다 일본의 고통을 기회 삼아 그릇된 역사를 재생산하는 나쁜 언론이 있다. 사상 유례없는 재해로 일본의 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사회시설이 파괴되었다. 한국은 물론 세계 사회 전체가 애도하고 지원에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