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한-미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연기 합의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파기라는 지적에 대해 24일 “공약의 철저한 이행보다는 국가 안위라는 현실적 관점에서 냉철하게 바라봐야 할 사안”이라며 “공약 파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이 전작권을 행사해야 한...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21일 지난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논의 봇물’ 발언을 겨냥해 “당 대표 되시는 분이 실수로 (개헌 관련) 언급을 했다고, 우리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김 대표가 작심하고 개헌 관련 발언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뜻으로, 최근 박 대통령의 의사...
최근 서해상 남북 충돌과 연천 비무장지대 총격 사건 등으로 남북관계가 다시 경색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르면 이달 말 열기로 합의됐던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예정대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은 지난번 아시안...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1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올라간 ‘서면·유선 보고’ 내용 일부가 처음 공개되면서, 당시 우왕좌왕했던 청와대 초기대응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대다수 승객들이 실종되거나 선체에 갇혀 있을 ‘가능성’을 보고받았음에도 2시간가량 어떤 조처를 취했는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인 4월16일 어떤 보고를 받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참사 이후 청와대가 내놓은 설명 가운데 실제로 앞뒤가 맞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오전 10시30분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경특공대를 투...
박근혜 대통령의 외사촌 일가가 사실상 대주주인 창업투자회사 컴퍼니케이파트너스(컴퍼니케이)가 올해 정부 주도 펀드 4개의 운용사에 잇따라 선정돼 특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애초 이 회사가 올해 정부 펀드사업 신청자격이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펀드 투자자 모집에 실패한 바 있는데, ...
박근혜 대통령 이종사촌 일가는 벤처펀드 회사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제외하고도 부동산 임대업, 농산물 가공 회사 등 7개 회사를 소유해 2013년 말 기준으로 자산 규모가 7400억원에 이른다. 이들이 막대한 재력을 갖게 된 데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국민속촌’ 인수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70년대 초 박정희 ...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 역점 사업의 하나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벤처펀드 활성화를 올해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 대통령 이종사촌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창업투자회사가 정부 주도 모태펀드에 잇따라 선정된 것을 두고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이러한 정부 정책 방향과 시기가 묘하게 맞물리...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 일가가 소유한 기업이 한 창업투자회사의 대주주가 된 뒤 올해 잇따라 4개의 정부펀드(모태펀드) 운용사에 선정되며 펀드 운용액도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 정부의 역점 사업인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 사업에 대통령 친인척과 관련된 회사가 연이어 선정된 것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