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봤다”며 당신을 안아주고 싶다. “우리 정말 욕봤잖아” 부둥켜안고 울고 싶다. 올해는 정말이지 그런 연말이다. 누군가는 <미생>의 장그래처럼 정규직 전환에 실패했고, 누군가는 석촌호수 러버덕처럼 김빠지는 나날을 보냈으며, 또 어떤 이는 대박과 그린라이트를 쫓아다니다가 빈손으로 주저앉았다. 그래서 es...
독자 여러분 올 한 해도 치열하게 살아남기 위해 욕보셨습니다. <한겨레> esc가 마련한 속풀이 욕 한마당에 많은 분들이 1년 동안 쟁여두고 마음속에서 곰삭은 욕을 보내주셨습니다. 2014 ‘최다 욕 대상’은 역시나 직장 상사입니다. (esc 김 팀장! 너도 삐익~!) 2015년에는 인간미 넘치는 ‘오차장’으로 거듭나시길...
하필이면 ‘그날’이었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의 강제해산을 결정한 19일 오후. <한겨레> esc ‘욕봤다 2014’ 대담을 통해 ‘욕본 한 해’를 정리해보려던 이들은 이 욕 나오는 상황 앞에 어쩔 줄 몰랐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국내 톱클래스 논객답게 “욕 나온다”는, 주제에 딱 떨어지는 표현으로 대담의 문을...
“무차별 융단폭격” 구봉숙 시대 2000년대 초 김구라, 황봉알, 노숙자라는 이름으로 함께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던 이들 3인방을 구봉숙이라 부른다. 2002년 ‘한국을 조진 100인의 개새끼들’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명성을 얻지는 못하다가 같은 해 김구라·황봉알이 딴지일보에서 <시사...
팟캐스트, 케이블 프로그램, 웹툰 등 하위문화 매체들이 활용하는 욕의 전략, 욕의 진화 “욕이라는 건 말이다… 시베리아 벌판에서 얼어죽을 년 같으니 옘병 땀병 속병에 가다 버릴 십장생 시베리아 벌판에서 감귤이나 까라 그래 개나리나 까라 그래 소나리나 까라 그래 니 눈앞의 내 꼴이 천진난만하냐 쌍화차야 ...
거칠거칠, 허옇게 일어난 내 얼굴 20대엔 피부 고민 하나도 안 했는데 마흔을 앞두고 거울을 보니 왜 그리 폭삭 늙은 것 같은지요. 얼굴도 푸석푸석, 눈가의 주름은 자글자글. 무엇보다 가장 큰 고민은 건조피부! 수분크림도 소용없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김소영 수분팩, 수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