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KBS) 사장 후보 선임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최고 의결기구인 한국방송 이사회 내부에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러나 여권 추천 다수이사들이 해당 내용을 이사회 안건으로 다루는 데 반대해 야권 추천 소수이사들이 퇴장하는 등 18일 이사회가 파...
기원전 404년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끝난 뒤 승전국인 스파르타는 패전국인 아테네에 ‘30인 참주’로 구성된 과두 정권이 들어서도록 지원했다. 전쟁이 한창이던 기원전 411년 벌어진 쿠데타에 이어 아테네의 자랑이었던 민주정이 끊긴 두번째 사태였다. 그러나 반대파를 숙청하고 재산을 몰수하는 등 폭정을 펼친 30인 참...
정부의 ‘성과 부풀리기’식 홍보 행태를 비판한 언론 보도에 대해 정부가 정정·반론보도를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비판, 의혹 제기 등은 정정·반론보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기각한 판결이 나왔다. 정부 부처가 기자의 취재 내용을 공개해 ‘취재 방해’ 등의 잡음까지 일었던 보도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1...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년 사이 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사업자에 대한 압수·수색 건수(문서수 기준)가 네 곱절이나 늘어나는 등 ‘내용’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포괄적인 인터넷 감시가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공익법률상담소가 주도한 ‘인터넷투명성보고팀’은 지난 27일 ‘2015년 한국 인터넷 ...
“품질 높은 저널리즘과 독자에 대한 서비스는 우리가 구현해야 할 임무일 뿐 아니라, 우리의 경쟁력 있는 이점이기도 하다.” 지난해 ‘혁신보고서’로 파장을 일으켰던 미국 <뉴욕 타임스>가 최근 이른바 ‘2020 메모’를 통해 자신들의 혁신 방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자신감의 핵심 근...
1978년 6월27일 전남대학교 교수 11명은 ‘국민교육헌장’을 겨냥해 ‘우리의 교육지표’ 성명을 발표했다. 대학 캠퍼스마다 공안세력이 진을 치고 감시와 탄압에 바짝 열을 올리던 유신체제에서 이 성명은 앞으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수많은 목소리들이 터져나올 것을 예고했다. 성명은 독재체제를 떠받치는 국가주의적 교...
<한국방송>(KBS) 새 사장 선임과 관련해 강동순 전 한국방송 감사와 고대영 케이비에스비즈니스 사장 중 한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방송 내부 노동조합, 협회 등은 “사상 최악의 부적격 후보”라며 총파업 등 강경한 반발을 예고했다. 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새노조)는 지난 23일 낸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