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어고의 입학시험 문제가 학원을 통해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ㅈ학원을 다니다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외고 시험을 치른 ㄱ군은 2일 “시험날 아침 ㅈ학원이 버스 4대를 빌려 수험생 80여명을 태워다주는 과정에서 ‘가면서 풀어보라’고 유인물을 나눠줬다”며 “언어(국어) ...
숭실대는 이번 학기에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금연에 성공하면 30만원을 장학금으로 주는 ‘금연 성공 장학금’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신청자 320명 가운데 첫주에만 177명이 탈락하는 등 7주가 지난 현재 모두 247명이 다시 담배를 피우고 있어, 담배 끊기의 어려움을 실감케 하고 있다. 금연 장학금에 도전해 5주 동...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65)씨와 함께 살았던 내연녀의 딸이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전씨와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방배경찰서는 지난 28일 필리핀 정부로부터 외자를 유치하고 사업권을 따주겠다고 속여 4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아무개(32)씨를 구속했다고 1일 ...
총장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한 중앙대가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인 이재오 의원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주기로 결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위 수여를 관장하는 성환갑 중앙대 대학원장은 1일 “지난 8월부터 이 의원에게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을 검토해 대학원위원회 심의까지...
신정아(35)씨 학력 위조 사건으로 홍역을 앓은 동국대가 이번엔 재단 이사 선출 문제로 학내 갈등을 겪고 있다. 동국대는 재단 이사 가운데 지난해 6월 입적한 성오 스님과 신씨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해임된 장윤 스님의 후임을 개방형 이사로 선출하기로 하고, 지난 8월 개방형이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영담 스님...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삼성그룹이 차명계좌로 비자금을 관리해 왔다는 김용철 전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의 양심선언과 관련해 이구동성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특별검사제 도입을 거론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30일 성명을 내 “검찰이 (수사...
국제 어린이 성추행범 ‘비코’가 한국에 4년 동안 머물며 학원 강사로 일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외국인 강사 검증 문제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채용 대상인 외국인에 대해 신원 조회를 대행해주는 ‘고용 검증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설립된 ‘체크코리아’는 외국인 강사나 노동자 등에 대해 국제 ...
순복음교회 “농지는 교회명의로 등기 안돼 불가피” 해명 종교단체 등이 법인 소유 부동산을 개인 명의로 등기하는 명의신탁 관행에 시민단체가 본격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종교법인법제정추진시민연대(종추련·공동대표 홍세화 등)는 26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당회장이자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 이사장...
현직 대학 총장으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한 중앙대 박범훈 총장에 대해 중앙대 교수들이 총장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중앙대 교수협의회는 24일 성명을 내어 “중앙대 구성원들은 이번 박 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학교의 이미지 또한 심히 손상됐다”며 “박 총...
중앙대 교수와 교직원의 대의기구인 대학평의원회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에 참여한 박범훈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평의원회는 지난 18일 낸 성명서에서 “박 총장의 특정 대선 후보 캠프 문화예술정책위원장직 수락은 명백한 정치 행위이며 학교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키는 중대한 사안으로...
정성진 법무부장관이 “개인적으로는 사형제 폐지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7일 서울대에서 ‘법률가의 삶과 보람’이란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한 뒤 사형제에 대한 법무부의 입장을 묻는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사형제 폐지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고 법무부 역시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장...
서울 동작경찰서는 17일 음란 채팅을 한 성직자를 협박해 돈을 받아낸 혐의(공갈 등)로 박아무개(46)씨를 구속했다. 인터넷에서 여성을 가장해 채팅을 하던 박씨는 지난 2005년께 채팅으로 만난 상대가 성직자인 사실을 알게 되자 “성기를 찍은 사진을 보고 싶다”고 유인해 사진 파일을 받은 뒤 “성직자 신분으로 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