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용의자를 잔혹하게 고문한 것으로 드러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비밀 시설에 적어도 26명의 용의자가 아무런 혐의 없이 수개월을 갇혔다가 풀려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최근 공표된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의 ‘고문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전하면서, 이들이 CIA로부...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태 부차관보는 12일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북미 양자대화도 적극 추진할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10일 중국을 방문해 정부 당국자들과 접촉한 성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그 같은 대화가) 비...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테러 용의자 고문 혐의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관련자들을 기소할지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파투 벤수다 국제형사재판소 수석검사는 이달 초 발표한 ‘2014년 예비조사 활동 보고서’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다국적군의 구금자들에 대한 권한 남용 혐의에 관해 입수 가능한...
2001년 9·11 테러 이후 알카에다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고문이 국제법정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보고서 공개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고문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을 회피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국제형사재판소의 파투 벤수다...
9일(현지시각) 공개된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의 ‘중앙정보국(CIA) 구금·신문 프로그램 조사’ 보고서를 보면, 중앙정보국은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가혹한 신문 행위를 은폐하거나 옹호하기 위해 ‘국기 문란’에 버금갈 만큼 거짓과 조작, 안하무인격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정보국은 우선 미국법 적...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수행한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이었던 중앙정보국(CIA)의 테러 용의자 불법 구금·고문 실태가 9일(현지시각) 만천하에 공개됐다.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중앙정보국 구금·신문 보고서’에서 중앙정보국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2008년까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미국 국방부가 의회의 국방수권법 확정에 따라 내년 초부터 한·미·일 3각 미사일 방어(MD) 협력 강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이 추진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미·일 동맹이 주도하는 엠디 체제에 적극적으로 연동시키려는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상·하원 군사위원회는 8...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8천100만 달러(약 898억원)를 들여 고문 기술을 개발한 사실이 미 상원 ‘CIA 테러용의자 고문실태 보고서’에서 드러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IA는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심리학 박사 두 명이 만든 외주업체를 고용해 고문 기술 등을 담...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테러 용의자 감금·고문 실태를 조사한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물고문·잠 안재우기 외에도 성고문·모의처형 위협 등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6000쪽이 넘는 상원 정보위 보고서의 요약본(약 500쪽)이 공개되기 하...
미국 법무부가 연방 수사당국이 인종 등을 기반으로 용의자를 단속·추적하는 수사기법인 ‘인종 프로파일링’의 금지를 확대하는 새 지침을 8일 발표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방 수사당국의 프로파일링 금지 대상을 기존의 인종·민족 외에 종교·성·국적·성정체성으로 확대하고, 국가안보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