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과 재정 문제 담판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마지노선 안쪽에 둬온 의료보장 등 복지 예산을 깎는 대타협안을 마련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와의 회담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이 부채 및 세금 문제와 관련해 큰...
미국 시카고 공무원들은 앞으로 1회 50달러(5만3000원), 연간 100달러(10만6000원)어치 이상의 선물을 받으면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간주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을 역임한 뒤, 지난 5월 시카고 시장에 취임한 람 이매뉴얼은 6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공무원 윤리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
미국 정부가 체내 이식 폭탄을 이용한 항공기 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최근 항공사들에 보낸 서한에서 테러 집단이 체내에 이식한 폭탄으로 미국행 비행기를 폭파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구체적 테러 계획을 입수...
미국 뉴욕 판사들의 급여가 12년째 동결되면서 매년 판사들의 10%가 ‘돈을 좇아’ 법률회사로 떠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종신직인 판사는 권력과 존경, 보람을 주는데다 합리적인 업무시간 등으로 선망의 직종이자 ‘가문의 영광’이었다. 게다가 뉴욕주는 1970년대만 해도 판사 급여...
“오바마가 선거유세차 체류중인 아이오와의 한 레스토랑에서 총격을 받고 암살당했다. 암살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보수성향의 미국 케이블 뉴스방송인 폭스뉴스의 트위터 정치 계정에 깜짝 놀랄만한 오바마 암살 뉴스가 6건이나 올라왔다. 쇄도하는 문의전화에 폭스뉴스는 즉각 성...
미국 법무부가 중앙정보국(CIA)의 테러 용의자 가혹행위 의혹 사건들에 대해 광범위한 면죄부를 발부했다. 중앙정보국의 불법행위 의혹들에 대해 기세 좋게 조사에 착수했지만 2년여 만에 꼬리를 내린 꼴이다.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30일 수감자 2명의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확대 방침을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
두 개의 행정부에서, 두 개의 전쟁을 이끈 로버트 게이츠(67) 미국 국방장관이 30일 퇴임했다. 2006년 11월 도널드 럼스펠드의 뒤를 이어 취임한 게이츠 국방장관은 조지 부시 행정부가 벌여놓은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을 수습하며, 버락 오바마 민주당 행정부에서도 유임됐다가 4년7개월이란 긴 임기 끝에 이날 ...
미국 연방 교육부가 30일(현지시각) 처음으로 전국 대학의 수업료 실태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업료에도 불구하고 대학 자율에 전적으로 인상 여부를 맡겨온 미국에서조차 정부의 ‘압박’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대학들은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다며 반발하지만, 정부...
미국 연방대법원은 27일 폭력성 짙은 비디오게임을 미성년자에게 판매 및 대여하는 것을 주 정부가 규제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판결 근거는 종교·언론·출판·집회 등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였다. 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미성년자에게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을 판매 또는 대여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