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석유메이저 비피(BP)의 8만 직원들은 20일 오전 10시 일제히 묵념을 했다.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건 1돌을 맞아, 이 사건으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임직원들의 추모에는 자신들의 운명에 대한 우려가 더 짙게 드리웠을 것이다. 사건 직후 거대 피해보상 문제 등으로 인해 비피는 파산 위기까...
쿠바 공산당대회 폐막 19일 폐막된 쿠바 공산당대회 결과 피델 카스트로(84)가 46년간 차지했던 쿠바 공산당 제1서기 자리가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80)에게 공식 승계됐다. 또 이 대회에서 라울 카스트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경제개혁 조처들이 승인됨에 따라 쿠바는 좀더 실용적인 사회주의 노선으로 선회하게 됐...
2007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 비영리 탐사전문 온라인 언론사 <프로퍼블리카>가 설립됐다. 16년간 <월스트리트 저널>의 편집국장을 맡아왔던 폴 스타이거(69)는 그즈음 회사가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에게 넘어가자 이 매체 창간 주역의 한 명으로 새 출발에 나섰다. <프로퍼블리카>는 비용부담 등으로...
S&P 신용등급 하향 전망 의미 1979년 미국의 카터 행정부 시절. 스태그플레이션에다가 2차 오일쇼크가 덮쳤다. 달러는 떨어지고 재정적자는 쌓였다. 카터 행정부도 적자를 막는 새로운 예산을 입안했다. 하지만 달러는 더 급락하며 국제금융위기가 초래됐다. 1주일 만에 연준은 이미 높을대로 높았던 11.2%의 금...
미국은 지금 온라인 도박 논쟁 중이다. 미국 연방법원이 지난 15일 인터넷 포커 사이트 3곳을 동시에 폐쇄하고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기소한 것이 계기다. 이들은 돈을 마늘밭에 묻어놓은 방법보다는 훨씬 고차원적인, 돈세탁이나 국외 불법송금 등을 통해 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포커스타스, 풀 틸트 포커,...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스앤피·S&P)는 미국 국채 신용등급의 장기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18일 발표했다. 그러나 에스앤피는 미 국채의 신용등급은 최고 등급인 기존의 ‘트리플A’(AAA)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에스앤피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같은 ‘트...
쿠바가 ‘젊은 피’ 수혈과 배급제 폐지 등 대대적인 정치·사회 개혁 조처를 통해 ‘쿠바 사회주의’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울 카스트로(79)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16일 제6차 공산당 대표자 대회 개막 연설에서 정치인과 주요 공직자의 임기를 5년씩 2회로 제한하는 ‘조직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치달은 정부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위험한 게임’을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조지워싱턴대에서 장기 재정적자 감축 방안에 관한 연설을 통해 12년 안에 재정적자를 4조달러(4350조원)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012 회계연도 예산안 제출 때 10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1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대한 연설을 하고 있는 동안 졸고 있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딱 걸렸다. <에이비시>(ABC) 방송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을 보면, 바이든 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장기 재정적자 감축 방안 연설 도중, 25초간 눈을 감고 있다. 간간히 꾸벅거리기도 하던 그...
미국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빚이 올해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이는 학비보조금 웹사이트인 ‘핀에이드’가 연방정부와 개인빚을 포함한 대학생들의 학자금 관련 빚을 집계해 전망한 수치다. ‘핀에이드’ 책임자인 마크 칸트로위츠는 “몇년 안에 아직 대학 시절 진 ...
미국 의회에 연방정부 채무한도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작 자신은 예전에 연방정부 채무한도 증액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이던 지난 2006년 정부 채무한도 증액에 관한 법안을 처리할 때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