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페이스북은 소름끼치는 첩보도구”라고 비난했다. 개인정보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미국 정보기관이 여기에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어산지는 2일 러시아 뉴스채널인 <러시아투데...
알카에다가 2일(현지시각) 자신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죽음을 사실로 확인했다. 이슬람권 웹사이트 감시단체 ‘사이트’(SITE)는 이날 알카에다의 인터넷 공식 메시지 창구 역할을 해온 ‘아사드 알지하드 2’(온라인 필명)의 글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 알카에다가 보복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아사드 알지하드 2...
오사마 빈라덴이 10년에 걸친 미국의 추적 끝에 미군의 기습공격으로 사살되면서 파키스탄 정부가 난감한 지경에 빠졌다. 빈라덴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불과 100㎞ 떨어진 지역의 안가에서 철저한 경계 태세와 보호 속에 지내고 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미국은 당장 파키스탄 정부에 빈라덴이 오...
내부고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관타나모 파일’ 공개가 오사마 빈라덴 제거 작전의 시기를 앞당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이 이미 2008년께부터 빈라덴의 은신처를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일(현지시각), 미국이 관타나모 수감자들에 대한 심문을 통해 3년 전부...
오사마 빈라덴의 사살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은 정의가 실현됐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한껏 추어올렸다. 9·11테러 직후 빈라덴 추적에 나섰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테러와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지만, 오늘은 미국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의는 반드시 이뤄진다’는 확실한 메...
‘딕시 앨리가 토네이도 앨리를 날려버렸다.’ 미국의 남부 내지 동남부에서 강력한 토네이도들이 잇따르면서 토네이도의 ‘주산지’가 변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상 중부의 ‘토네이도 앨리’에 시선이 집중됐지만, 갈수록 인구밀도가 높은 남부 내지 동남부 지역(‘딕시 앨리’)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해 걱정을 ...
19년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며 ‘경제 대통령’으로 불린 앨런 그린스펀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서류가방 지표’가 있다.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에 출석하는 그린스펀의 서류가방이 얇으면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판단을 뜻하고, 불룩하면 금리 인상 징후라는 얘기였다. 그는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