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18일 “중국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공식 초청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원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중국의 김정은 부위원장 초청 여부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문서로 된 초청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지난 16일 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샌포드의 한 식당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던 직원 테리 로드리게스는 사장의 얼굴이 갑자기 겁에 질린 걸 보았다. 사장이 부엌 쪽으로 달려온 순간 건물 근처까지 다가선 검은 깔대기 모양의 거대한 구름이 보였다. 로드리게스는 손님들을 향해 “토네이도가 왔다. 부엌으로 도망...
티베트인 승려 푼초그(24)가 분신자살한 것은 한달 전인 지난달 16일이었다. 중국 서남부 쓰촨성의 티베트 자치지역 아바현에 있는 키르티사원에서 수련하던 그는 중국의 티베트 점령 정책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며 분신했다. 티베트인들의 반중국 시위 3돌을 맞아 경비가 삼엄하던 시기였다. 젊은 승려의 분신은 ...
브릭스(BRICS) 5개국 정상들이 한목소리로 서방의 리비아 군사개입을 비판하고 나섰다. 신흥경제국의 대표로, 서구 중심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브릭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5개국 정상들은 14일 중국 하이난섬 싼야에서 제3차 브릭스 정상회담을 마...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한국 정부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선언을 요청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 협정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는 14일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원 총리는 우선 한-중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하고 관련 문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정식 회원국으로 가세한 제3차 브릭스(BRICS) 정상회담이 14일 중국 하이난섬 싼야에서 열린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이어 최근 남아공이 가입하면서, 브릭스 5개국은 전세계 국토의 30%, 인구의 42%, 국내총생산(GDP)의 18%, 무역액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확대됐다. 이번 정상회담에...
중국 ‘개혁개방 1번지’로 꼽히는 광둥성 선전시가 오는 8월 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의 치안 유지를 이유로 주민 8만명을 추방했다. 선샤오바오 선전시 공안국 부국장은 지난 1월1일부터 ‘100일 보안작전’을 펼쳐 ‘고위험 인물군’ 8만명을 선전시 밖으로 쫓아냈다고 밝혔다고 12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선 부국장...
국제 원자재값 급상승 여파로 중국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세관총서는 올해 1분기 중국의 무역수지가 10억2000만달러(1조10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중국이 분기 기준으로 무역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3월 무역 수지는 1억4000...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벙칵 호숫가에서 평생을 살아온 리맘은 최근 강제철거로 집을 잃었다. 가족의 생계가 달린 식료품가게도 불도저에 깔려 사라져 버렸다. 중국의 ‘내몽골 오르도스훙쥔 투자그룹’이 거액을 투자해 호숫가의 빈민가를 고급주택단지로 개발하면서 리맘을 비롯해 호수 주변 2762가구가 강제철거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