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경찰이 도망치는 소녀를 붙잡아 마구 때린다. 소녀의 얼굴은 피투성이가 됐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지만 경찰은 “우리 아버지가 공안국장 스잔리다. 신고해도 아무도 상관 못한다”고 고함을 질러댄다. 이어 이 소녀를 강제로 차에 태워 몇시간 동안 끌고 다니기도 했다. 지난 7일 허난성 이촨현...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된 고속철도 사업을 주도해온 류즈쥔(58) 중국 철도부장이 부정부패 스캔들로 조사를 받고 있다. 류 부장은 “엄중한 규율위반” 혐의로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철도부 공산당 서기직도 박탈당했다고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류즈...
지난해 9월 중-일 관계를 최악으로 몰아넣었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사건에서 일본 순시선을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중국인 선장에게 일본이 배상금을 요구하고 나섰다. 일본 해상보안청 제11관구는 10일 충돌로 손상된 순시선 2척의 수리비 1239만엔과 수리기사 파견 비용 등을 포함해 1...
세계 최대 밀 소비국인 중국의 극심한 가뭄이 국제 식량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음울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중국 밀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중동부 8개 성 지역에서 지난해 10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전체 밀 경작 면적의 42.4%인 1억1595만무(773만㏊)가 피해를 입었다고 한창푸 중국 농업부장이 9일 농...
중국 춘절(설) 연휴가 끝나면서,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동남부 연해지역에서 인력난 해소를 위한 ‘농민공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춘절 연휴를 맞아 고향에 돌아갔던 농민공들이 고향 근처에서 일자리를 구해 돌아오지 않는 현상이 올해는 더욱 뚜렷해지면서, 연해지역의 인력난이 극심해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9일부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8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누리집에 올린 성명을 통해 9일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예금 및 대출 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린다고 밝혔다.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3.0%로, 대출금리는 6.06%로 조정된다. 춘절(설) 연휴 마지막날 기습적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9일부터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누리집에 올린 성명을 통해 9일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만기 예금 및 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1년만기 예금금리는 9일부터 3.0%로, 대출금리는 6.06%로 상향 조정된다. 춘절(설)...
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건물 이름이나 호수에 알파벳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신문과 책, 인터넷 사이트에 영어 약자 사용을 금하고 중국어 표기만 허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런 조처가 나오자 국수주의 논란이 일고 있다. 베이징시 품질기술감독국과 공안국은 건물이나 아...
춘절(설)을 앞두고 농민공 류더쥔(45)은 체불임금 3200위안(약 54만원)을 받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허베이성 위톈현의 석탄운반회사에서 일하면서 하루 120위안을 받기로 했지만, 사장 왕하이는 임금 지불을 계속 미뤘다. 지난달 16일 그는 사장을 찾아가 체불임금을 달라고 호소하다가 맹독성 제초제인 ...
중국이 ‘21세기의 황금’으로 불리는 희토류의 전략적 비축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 희토류 가격과 공급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희토류 비축 방안이 자세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와 국영기업의 발표, 그리고 관영언론의 보도 등을 종합했을 때 중국은 약 1년 전 희...
민족주의는 중국 인터넷의 또다른 얼굴이다. 지난해 9월 동중국해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해역에서 일본 해양순시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한 뒤 일본이 중국 선장을 체포해 국내법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나서자 중국 인터넷에선 반일 여론이 분출했다. 반일시위가 중국 여러 도시에서 벌어져 일본계 백화점과 상점들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