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일본 시민사회에서는 ‘탈원전’ 여론이 매우 강하지만, 이를 제도화할 권한을 가진 정치권은 쉼없이 흔들리고 있다. 원전의 수명을 원칙적으로 40년으로 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법안이 여야 절충 과정에서 수정되면서, 자칫 탈원전 계획을 무력화할 여지를 만들어 놓았다. 14...
전투복을 입고 얼굴엔 위장용 페인트를 칠한 군인들이 총을 어깨에 맨 완전 무장 차림으로 12일 일본 도쿄 도심을 행진했다. 일본 육상자위대 특수부대의 대원 양성훈련 과정의 일부였는데, 무장한 군인이 도쿄 23구 안을 활보한 것은 1970년 이후 42년 만의 일이다. 일부 시민은 이들이 행진하는 시가지에서 반대 시위...
북한이 최근 군 간부 등에게 상영하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생모 고영희(1953년생, 2004년6월 사망)씨의 생전 활동모습을 담은 영상 자료를 입수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고씨에 대한 우상화 작업을 본격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마이니치신문>...
일본 요코하마 시립대학 연구팀이 여러 세포로 변화가 가능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이용해 인간의 간을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쥐의 몸속에서 배양해 낸 이 조직의 크기는 5㎜에 불과하지만 인간의 간과 똑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인...
일본의 농업기계 제조업체인 구보타가 일본 고급쌀의 대명사인 ‘니가타현산 쌀’ 수출에 본격 나선다. 아시아 부유층이라면, 비싸도 품질 좋은 일본쌀을 좋아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보타가 니가타현산 쌀을 올 가을 홍콩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다고 6일 보도했다. 구보타는 현재 홍콩 시장...
일본 후쿠이현 오이 원전 3·4호기를 재가동하겠다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계획이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도쿄신문>은 5일 일본 간사이전력 오이 원전 3·4호기의 재가동에 대해 정부의 신중한 판단을 요구한 민주당 의원 수가 전체 의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20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새 재계단체가 잇따라 발족해,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의 독주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새 단체의 설립은 정책에 대한 경단련과의 이견에서 비롯한 것으로, 그동안 자민당에 쏠려있던 재계의 정치헌금 흐름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라쿠텐 등 인터넷업체를 중심으로 한 신경제연맹(신경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