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가 원자력기본법을 고쳐 원자력의 연구와 이용 목적에 ‘안전보장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을 두고 일본의 전문가들조차 핵무장 합법화의 길로 가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중국 등 주변국들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와 비판이 쏟아지자 후지무라 오사무 일본 ...
일본이 원자력의 헌법으로 불리는 원자력기본법을 고쳐, 원자력 연구와 이용의 목적에 ‘안전보장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평화적 목적에 한한다’는 원래 조항도 그대로 유지하기는 했지만, 추가된 내용이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
유럽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외국 정부나 기업이 올 들어 일본 금융시장에서 엔화표시 채권(사무라이 본드)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해 올들어 17일까지 사무라이 본드 발행액이 158억달러로 지난...
지난해 말 960조엔에 이른 일본의 국가부채가 올해 말엔 사상 처음 1000조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488조엔)의 갑절을 크게 웃돈다. 국가부채 비율은 재정위기를 겪는 그리스(153%), 이탈리아(123%) 등 유럽 국가들보다 훨씬 높다. 앞으로 닥칠 재정 위기를 피하려면 세수를 늘리거나, 지출...
미국 교통부가 일본 도요타의 일부 차종 142만대에 대해 기기 문제로 차에서 불이 날 위험이 있다며 안전조사에 착수했다. 도요타로서는 2010년 대규모 리콜(회수·무상수리) 사태의 악몽을 떠올리게 만드는 사태다. 18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미국 교통부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는 캠리와 다목적 자동차 라브포(R...
<교도통신>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통신사인 <지지통신> 사장이 소속 기자의 기사 표절 문제로 사퇴했다. 18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지지통신사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사의를 표명한 나카타 마사히로 사장을 물러나게 하고, 니시자와 유타카 이사에게 후임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사장 교체는 6...
길거리 흡연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일본 도쿄에 유료 흡연소가 다음달 처음으로 문을 연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를 보면, 부동산 관련 업체인 제너럴 펀덱스는 다음달 도쿄 중심가인 지요다구의 오차노미즈와 간다에 잇푸쿠(담배 한모금이란 뜻)란 이름의 유료 흡연소 3곳을 개설한다. 1차례 이용...
일본의 집권 민주당과 제1·2야당인 자민당, 공명당이 소비세 인상과 사회보장제도의 수정에 합의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21일 중의원과 참의원 본회의에 법안을 올려 통과시킬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내 최대계파인 오자와 그룹 등이 여전히 증세안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법안 처리를 ...
1995년 일본 옴진리교가 일으킨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배를 받던 3명의 용의자 중 마지막까지 붙잡히지 않고 있던 다카하시 가쓰야(54)가 15일 17년 만에 체포했다. 도쿄 경시청은 이날 오전 “비슷한 얼굴을 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쿄 오타구의 한 만화카페에 있던 그를 붙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