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일본 <도쿄신문> 고미 요지 편집위원에게 “정상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면 3대세습을 용인하는 것은 어렵다”는 이메일을 보냈던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씨는 고미 기자와 지난 2004년 첫 만남 이후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 서울 및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한...
“우리 어린이들의 생명과 돈 가운데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14일 오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탈원전 세계회의’ 개막식에서 후쿠시마현 출신의 초등학생 도미쓰카 유리(10)는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고리야마시에 아버지를 남겨두고 어머니와 함께 요코하마시에서 방사능 피난생활을 하고 ...
14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일본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센터시험)에서 시험지가 제때 배포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40곳 이상의 고사장에서 발생해 큰 혼란이 빚어졌다. 15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전날 오전 치러진 ’지리역사’와 ‘공민’ 선택과목 시간에 지리역사 문제지만 배포된 고사장이 40여곳에 이르렀다. 이로 인...
일본이 이란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외국 은행에 대해 미국 은행과 거래를 금지하기로 한 미국의 이란 제재법 적용을 피하기 위해서다. 미국은 즉각 일본의 방침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12일 방일한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
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40)씨가 일본 <도쿄신문>에 보낸 이메일에서 ‘김정은이 권력을 잘 승계해갈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했다고 이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김씨가 지난 3일 보내온 이메일에서 “정상적인 사고를 가졌다면, 3대 세습을 용인하기는 어렵...
미국이 국제사회에 이란 추가제재 동참 압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란산 원유의 수입 비중이 높은 일본이 수입을 대체할 곳을 찾느라 잰걸음을 하고 있다.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10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압둘라 빈 자이드 외무장관과 만나,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 조처로 일본이 이란 석유를 수...
방사능 대량 유출사고를 일으킨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보험사들이 보험 인수를 모두 거부했다. 추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배상규모가 매우 커질 것을 우려해서다. 11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대상으로 해서 든 기존 민간보험은 15일로 계약이 종료된다. 도...
외국인에게 매우 배타적인 일본이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외국인에 대해서는 영주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일본 내 최소 거주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해주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 노동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외국 전문가의 국내 취업을 활성화해야 일본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엔에이치케...
일본 우파성향의 <산케이신문>은 9일 중국인의 주한 일본대사관 화염병 투척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중국인 남성과 반일단체와 관련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성이 한국의 반일활동가와 연대를 의식하고 행동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중국 베이징발 기사에서 중국에서 지난해말 중일전쟁 당시 난...
방사능 대량유출 사고를 일으킨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운영사인 도쿄전력 총무부는 해마다 관내 국회의원 100여명이 관여하는 단체나 학습회의 파티권(행사참가권) 5000만엔(약 7억5000만원)어치를 구매해왔다. 대부분은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 의무가 면제되는 20만엔 한도에서 한 차례만 샀지만, ...
회사 경영진의 비리를 밝히려다 해임당한 일본 올림푸스의 전 영국인 사장이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옛 경영진을 해임하고 자신을 중심으로 새 경영진을 꾸리겠다는 계획을 포기했다. 대주주인 일본의 기관투자가들이 전혀 호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이클 우드포드 전 사장은 5일 일본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