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상자위대가 10일부터 54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오이타현에서 벌인다. 가상 적국이 일본 남쪽의 섬을 점령한 것을 가정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홋카이도에 주둔하는 탱크 부대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이는 일본이 지난해 말 작성한 <방위대강>에서 밝힌 대로, 중국의 군...
일본 정부가 육상자위대에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남수단에 파견나갈 준비를 하도록 1일 지시했다. 이번 파병은 이례적으로 5년간 장기주둔할 계획 아래 준비되고 있다. 일본의 집권 민주당은 이에 맞춰 피케이오 활동 참가 자위대의 무기사용 원칙도 본격 재검토에 착수했다. 일본이 자위대의 국외 활동에 갈...
방사능 수치가 높은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을 외지로 대거 피난시키면서, 현내의 유치원들이 내년도 입학생을 제대로 모집하지 못하고 있다. 후쿠시마시 23개 시립유치원이 10월 초 내년 입학생을 모집한 결과 1차 모집에서 정원 660명에 지원자가 398명에 머물렀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
유럽금융안정화기구(EFSF)가 발행한 채권을 가장 많이 사들인 일본이 앞으로도 기금이 발행하는 채권을 계속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기금 확대를 위한 유럽국가들의 지원 요청에 대해 중국이 딱부러진 대답을 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일본이 유럽의 지원자 구실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마사오 다케히코 ...
일본 정부가 3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시장 개입을 통해, 달러당 75엔대이던 엔-달러 환율을 79엔대까지 끌어올렸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지난 8월4일 이후 석달 만이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개입은 외국...
일본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앞바다에서 한 어선이 1100만엔(약 1억6000만원)이나 되는 돈뭉치가 든 가방을 건져올렸다. 지난 3·11 동일본 대지진 때 지진해일에 휩쓸려 쓸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나토시는 지난 28일 이런 사실을 정식으로 공표하고, “돈주인이 있으면 찾아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돈가방은 지난 8일...
일본 도쿄도 교직원노동조합이 내년도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 대한 자체 검토자료에서 “독도가 일본령이라고 말할 수 있는 역사적 근거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교과서에 담아 학생들에게 가르치도록 한 일본 정부의 지시가 일본 사회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능 물질 세슘137의 양이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때 유출된 것의 42%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노르웨이의 연구팀이 발표했다. 이는 일본 정부 추정치의 2배가 넘는 양이다. <에이피>(AP) 통신은 노르웨이 대기연구소를 주축으로 한 연구팀이 27일...
일본 도쿄 교직원노조가 올 6월 중학교 교과서 채택에 즈음해 교사용으로 만든 각 교과서 비교 검토 자료에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는 일본영토라고 말할 수 있는 역사적인 근거가 없다”며 일본 정부의 공식입장을 부정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도쿄도 교직원노조가 만든 ...
일본 정부가 아직 수습이 끝나지 않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안 원자로를 완전 폐로하는 데 3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고 일본언론이 28일 보도했다. 그러나 사고 직후인 지난 4월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는 폐로를 비롯해 주변의 토지 오염대책 완료까지를 감안하면 경우에 따라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