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청와대를 항의방문 중인 세월호 유족들과의 직접 면담에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한 브리핑에서 유족들의 대통령 면담 요구에 대해 "대통령은 진도나 안산 (분향소)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가족들 의견을 들었고,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해...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8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의 ‘비보도 전제’(오프 더 레코드) 발언을 보도한 <한겨레>에 ‘청와대 춘추관(기자실) 출입정지 28일(4주)’의 징계를 결정했다. 기자단은 또 민 대변인의 발언을 보도한 <오마이뉴스>와 <경향신문>에 출입정지 63일(9주), <한국일보>에 출입정지 1...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19일째인 4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다. 박 대통령이 사고현장인 진도 현지에 내려간 것은 지난달 17일 이후 두 번째이며, 지난 2일 종교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대국민 사과 표명계획을 밝힌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팽목항에 설치된 실종자가...
“온몸에 수만 볼트의 전기가 흐르는 것처럼 쇼크를 받았다. 날카로운 칼이 심장 깊숙이 꽂힌 듯한 통증이 몰려왔다. 눈앞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①) “가슴에 송곳이 박힌 것처럼 아파서 잠들 수가 없었다. 악몽에 쫓기고 있는 것 같았다. 밥알이 모래알처럼 느껴져서 넘길 수가 없었다.”(②) 수만 볼트의...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제대로 된 (재난대응) 시스템을 만들어, 대안을 갖고 앞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종교지도자 1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마련한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히고, “이번 사고를 수습하면서 정부의 재난대...
박근혜 대통령은 2일 “한사람이라도 더 실종자를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또 제대로 된 시스템도 만들고, 대안을 갖고 앞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종교지도자 1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