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국제사회에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 2020년의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의 30%까지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이 약속은 우리나라를 국제 무대에서 ‘녹색성장 선도국’으로 부각시킨 계기가 됐다. 그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예상보다 급증하면서 한때 정부가 2020년 배출량 전망치를 늘...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야생조류 먹이주기 중단’ 조처가 오히려 조류인플루엔자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운동연합은 27일 성명을 내어 “동림저수지, 순천만, 주남저수지 등 철새도래지역들을 모니터링해 보니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철새 먹이주기 중단이 굶주린 철새...
한국전력이 경남 밀양 지역의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 과정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해 진행하는 송전탑 공사 대부분은 환경영향평가 규정을 어긴 불법 공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민주당 의원과 한국전력의 설명을 종합하면, 한전은 현재 밀양 지역에서 진행중인 29곳 ...
철새 보호 국제기구가 철새에 초점을 맞춘 한국의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과 관련해 25일 ‘철새는 원인이 아니라 희생자’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정부에 철새 보호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로 협력기구’(EAAFP)는 이 성명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는 야생조류에서 자...
전북 고창과 부안 일대의 오리농장에서 최근 발생이 확인된 조류인플루엔자(AI)를 철새인 가창오리가 옮긴 것으로 보는 정부의 판단에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이 “성급하고 위험한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22일 성명을 내어 “조류인플루엔자가 철새 폐사 직접 원인이 아닐 수 있는데도 철새를 조류...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소비재의 상당 부분은 개발도상국들로부터 수입한 것들이다. 선진국 제조업체들이 개도국 업체들과의 경쟁에 밀려 생산을 포기했거나, 더 많은 이윤을 찾아 인건비가 싸고 환경 규제가 느슨한 개도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겼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부유한 나라들의 온실가스 배출구를 가난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