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 성폭력 신고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성폭력이 ‘피해자 잘못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늘고 있는 덕이다. 그러나 피해 사실을 신고했을 때 ‘가족 해체’ 우려에 더해 수사·재판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잦아 여전히 신고를 꺼리거나 이중고를 겪는 경우가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대검찰청...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 등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서울대 수리과학부 K교수 사태’에 대한 학내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대행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와 서울대 대학원생 총협의회는 1일 성명을 내고 “학교는 K교수의 사표를 반려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기혼 여성 5명 중 1명은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포기한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아로 인한 30대 여성의 경력단절이 심각했다. 26일 통계청이 201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 ...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적게 낳는 3대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반면 우리나라의 여성 수명과 피임 보급률, 초·중등학교 입학률 등은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18일 펴낸 ‘유엔인구기금(UNFPA)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올해 기준 4950만명으로 세계 27위였다. 5...
17일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일·가정 양립 환경을 독려하는 취지로 마련된 ‘가족친화 인증제도’에 새로 선정된 기업이 올해 544개로 지난해보다 233개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양적 확대에만 급급할 게 아니라 사후 관리를 개선하고 인증제의 권위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2008년부터 여가부가 인증을 시작한 ...
서울대가 인턴 여학생 성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수리과학부 ㄱ교수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또 서울대는 재학생들이 추가로 제기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조사와 함께 ㄱ교수가 맡고 있는 강의를 중단하는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달 중순께 검찰 송치를 앞둔 경찰로부터 ...
서울시는 구로구 천왕지구 내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의 ‘여성안심주택’ 96가구(전용면적 14㎡)를 처음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여성안심주택은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1인 여성가구의 생활 패턴과 안전장치를 반영한 임대주택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천왕지구 여성안심주택 공사를 연말까지 마칠 계획으로, 이...
아이가 잠을 자지 않으면 엄마에게는 고문이다. 아들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고, 깊게 자지도 않았다. 깊게 재우는 데 2시간이 걸렸고, 중간에 자주 깼으며, 엉덩이를 20분 넘게 두드려줘야 다시 깊이 잠이 들었다. 새벽 5시에 출근하는 남편을 깨울 수는 없었다. 아이가 태어난 뒤 첫 1년간 나는 3시간 이상 쭉 잠을 ...
수업 중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대학교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광우 판사는 전공 수업을 듣던 여대생 A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된 서울의 한 전문대학 산업디자인과 교수 이모(52)씨에 대해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
이동통신사 콜센터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여성 상담원에게 성희롱과 욕설을 일삼은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임복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모(49)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