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엔 자녀 1명당 여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이 최대 3년인데 남성공무원은 1년이다. 아빠보다 엄마가 육아 책임이 더 크다는 ‘무의식’의 반영이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지난해 성별에 관계없이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3년간 이용할 수 있도록 권고했고, 현재 법률 개정에 필요한 작업...
미국 등 나라밖에서도 ‘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립국어원(국어원)이 ‘위안부 기림비’라는 명칭을 ‘종군 희생 여성 추모비’로 바꾸자고 외교부에 권고한 사실이 6일 확인됐다. 외교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관련 학계와 시민단체는 마뜩잖다는 반응이다. 국어원은 지난달 23일 ‘위안부...
4일 고노담화 21주년을 맞아, 정부가 직접 일본군 위안부 백서 편찬에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광복 70주년이자 한일 국교정상 50주년이 되는 내년 12월께 발간을 목표로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3일 발표했다.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평균 나이 44살, 가장 많은 이름은 영숙씨.’ 한국야쿠르트가 15일 발표한 1971년부터 40여년간 전국의 골목을 누벼온 야쿠르트 아줌마 1만3천여명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흔한 이름은 ‘영숙’으로 무려 179명의 동명이인이 활동중이다. 다음으로 ‘정숙’, ‘영희’, ‘미숙’, ‘정희’ 순이다. 야쿠...
딴사람, 참 좋은 말이다. 나는 이 말에 입을 맞춘다. -김수영, ‘생활의 극복’ 중 휴일이면 종종 도심의 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영어 공부 삼매경에 빠진다. 잠시 고개를 들어보면 자신처럼 다들 혼자서 꾸역꾸역 뭔가를 하고 있다. 한 층이 거의 비슷한 표정의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 그 개별적이면서도...
얼마 전 잠자리에서 <무엇이 나를 용기 나게(슬프게/행복하게/두렵게) 하나요>라는 제목의 책들을 읽어주다가 아이에게 물었다. “인이는 언제 용기가 나?” “돌멩이 큰 거 던질 때요.” 으이구~ 왜 아니겠냐. 로봇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용기는 힘세다는 의미다. 재미삼아 제목별로 내처 물어봤다. “그럼 언제 행복...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26일 ‘2014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이라는 자료를 내놨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내용이 2015년부터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앞지르게 된다는 부분이다. 여성이 세상의 절반을 넘어선다는 건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만큼 여성의 정치적·사회적 영향력도 확대될 수 있어서다. 그런데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