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상장된 외국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원화로 환산해 표시하는 회계기준이 서로 달라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회계 전문가들은 손익계산서를 평균환율이 아닌 기말환율로 환산하는 것은 회계기준 위반인데다, 기업 실적이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겨레>가 1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외국 기...
최근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증권사들이 판매하는 어음관리계좌(CMA·시엠에이)의 금리도 올랐다. 최고 4.6%의 특판상품도 출시됐다. 증시가 세계적으로 조정을 보이고 마땅한 대안 상품이 없는 상황에서 여유자금을 굴려볼 만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재 최고 ‘연 4.6%’ 종금형 시엠에이를 5000억원까지 선착순 특별...
헤지펀드를 운용하려면 최소 60억원의 자기자본을 보유해야 하고, 프라임브로커의 업무 칸막이는 없어진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9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자기자본이 60억 이상인 자산운...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통화기록과 이메일, 메신저 열람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들어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시세 조종 행위가 늘고 있지만 검사 수단의 한계로 적발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4일 “지금처럼 진술에만 의존하는 조사 방식...
10년이면 증시도 변한다. 우량주 200개로 구성된 코스피200의 종목이 10년 사이에 절반이 교체됐다. 13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2002년부터 올해까지 코스피200에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101개사(50.5%)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엘지화학 등 간판급 대형주들이 10년간 자리를 지킨 반면 중견...
부실 저축은행의 감사 축소 로비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의 지난해 접대비 지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벌닷컴이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상위 23개 저축은행의 접대비 지출 명세를 조사한 결과, 2006년 50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86억3000만원으로 71.5% 늘어났다. 2007년 65...
경기부양 카드를 소진한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해지면서 국내 증시의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9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주식을 60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면서 전날보다 11.93(0.57%) 떨어진 2071.42에 마감했다. 엿새째 약세 흐름을 보여 이 기간 71.05(3.32%)나 떨어졌다. 세계 최대 경제대...
한국거래소의 전산장애로 코스닥 지수 종가 산출과 일부 종목의 체결이 장 마감 이후 49분이나 지연되는 사고가 7일 발생했다. 코스닥 지수 종가는 장 마감 시각인 오후 3시에 산출돼야 하지만 이날은 3시49분에야 공시됐다. 이날 사고는 다날, 파워로직스 등 코스닥 23개 종목의 동시호가 주문이 시스템 장애로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