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선박투자회사가 유상감자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손실을 본 소액주주에게 세금을 원천징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바다로3호’ 선박펀드는 배를 빌려 쓰던 중소해운사 창명해운이 선박 용선료를 계속 내지 못하자 지난 4월21일 선박을 매각한 뒤 주주들에게 원금의 약 40%를 돌려주겠다고 ...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주식 분산 요건을 맞추겠다고 약속한 기업이 실제론 주식 공모 과정에서 지분을 되레 늘리는 바람에 상장이 연기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모두투어 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최대주주인 모두투어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공모를...
국내 증시가 휴장한 한가위 연휴 동안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은 그 기간 발표된 경제지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일희일비를 거듭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를 올리기 힘들 ...
뉴욕 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시장의 아킬레스건인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싣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탓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4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해 2.13%...
뉴욕 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시장의 아킬레스건인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싣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탓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현지 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4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해 2.1...
파산 이건범 지음 피어나·1만4000원 민주화 운동, 옥살이, 창업, 파산, 그리고 인생 2막. 30대에 창업해 연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혁신기업가가 어떻게 40대에 신용불량자가 됐는지를 자전적으로 써내려간 실패의 기록이다. 지은이는 1994년 디지털콘텐츠 기업인 아리수미디어를 세워 황무지를 개척하면서 잘나...
“국민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졌습니까?”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자주 사용해 화제가 된 어록이다. 이 말이 지금도 기억되는 이유는 정곡을 찌른 질문이기 때문이다. 유권자 심리가 선거의 바로미터라면 소비자 심리는 경기의 선행지표다. 마음이 변하면 투...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세번째로 추진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9일 우리금융지주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7월27일까지 예비입찰을 받는다고 밝혔다. 2년 연속 매각에 실패한 금융당국은 이번에는 ‘합병’ 방식을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 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지주사가 다른 금융지주사를 인수하려면 지분 95% 이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