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조직의 현 주소는 큰 논쟁거리다. 중앙정보국(CIA) 출신으로 테러전문가인 마크 세이지먼은 최근 저서 <머리 없는 지하드(이슬람 말로 ‘성전’)>에서 “현재 테러의 위협은 광범위한 자원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명령을 내리는 지도자의 잘 짜인 조직에서, 비공식적으로 모인 지역 단체들이...
이스라엘 경찰이 알카에다와 공모해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을 암살하려한 6명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18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5월 부시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이스라엘의 아랍 시민으로 예루살렘의 헤브루 대학을 다...
미국 담배회사들이 멘솔 담배의 멘솔 함량을 조절해 젊은 사람들의 흡연을 유도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6일 전했다. 미 의회에 제출된 새 담배 규제법안은 딸기맛과 같은 향을 넣는 것은 금지하지만 멘솔은 예외로 두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하바드 공공보건 대학 연구팀은 담배회사 ...
이란과 이스라엘이 ‘일촉즉발’의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에너지 자원을 지렛대 삼아 미국·러시아 등 핵심 강대국과 우호 관계를 강화하려는 외교전에 힘을 쏟고 있다. 이스라엘의 ‘선제공격’ 위협과 ‘이란 고립화 전략’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도 최근 시리아·레바논·팔레스타인 등...
미국에서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CJD)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새로운 악성 치매가 발견됐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이 병에 걸린 환자가 16명 있으며 그 가운데 10명이 숨졌다고 영국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가 10일 보도했다. 피에스피아르(PSPr)라는 이름의 이 병은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과 마찬가지로 뇌에...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자국의 인도대사관을 습격한 자살폭탄테러의 배후에 파키스탄이 개입됐을 의혹을 제기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8일 전했다. 앞서 7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선 폭탄을 실은 차량이 인도대사관 앞에서 폭발해 외교관 2명을 포함한 41명이 숨졌다. 2001년 이후 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것이다. ...
‘영화 같은 구출’로 세계의 관심을 모은 콜롬비아 대선후보 잉그리드 베탕쿠르(46) 구출작전이 연극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위스 라디오방송 <라디오스위스로망드>는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에 억류 중이던 베탕쿠르를 비롯한 15명의 인질을 구출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군이 작전에 앞서 무장혁명군에 2천...
2001년 9·11 테러로 미국이 경악했을 때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생사와 관계없이(dead or alive) 잡아오라”며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부시 대통령이 5달 앞으로 퇴임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빈라덴은 여전히 영상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 행정부의 대...
짐바브웨가 27일(현지시각)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 들어갔다. 야당과 국제사회의 ‘불공정 선거’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이번 선거에서 로버트 무가베 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실시 돼, 짐바브웨 위기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지난 3월29일 대선에 비하면 훨씬 적은 수의 사람들이 투표소에 줄을 ...
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에서 빠지는 등 짐바브웨 로버트 무가베 정권의 극심한 탄압을 지켜보던 국제사회가 ‘칼’을 빼들었다. 짐바브웨의 크리켓 원정경기 봉쇄와 무가베의 명예기사 작위 박탈이다. 강경 비난에 비해 초라한 제재책은 뾰족한 개입 수단이 없는 국제사회의 무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
미국의 여전한 인종적 편견이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도전하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걸림돌이 될 것을 시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백악관의 주인이 되는 것에 대해 “위험하다”고 답한 백인의 수가 50% 넘게 나왔다고 22일 보도했다. 반면 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