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를 만나러 가는 여행길에 사진기는 필수다. 사진으로 남겨야 시간이 지나도 잊지 않는다. 군대 간 애인의 사진을 지갑... 2010-05-26 18:07
esc가 발행된 지 3돌(5월17일)을 기념해 네모게임을 해봤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에서 ‘서당개’와 ‘... 2010-05-19 20:17
“지난 3년 동안, esc 어땠나요?” 쿨하게 물었다. 아니, (테이블 아래 떨리는 다리를 꽉 잡고) 쿨한 척하면서 물었다. 발행 3... 2010-05-19 18:40
급격한 성장의 산물이자 대한민국 국민 4분의 1이 살고 있는 거대 수도 서울, 세계의 다른 수도를 따라 하느라 몇 년을 주기... 2010-05-19 17:35
요리책인데 ‘요리’가 없다. 200쪽이 훌쩍 넘는 <헬렌 니어링의 소박한 밥상>에는 까만 글자만 빼곡할 뿐이다. 환경운동가이자 자연주의자였던 헬렌 니어링(1904~1995)은 91살까지 장수했다. 그의 식탁... 2010-05-17 20:20
요리의 고수들은 말한다. 고수의 세계엔 음식물 쓰레기가 없다고. 닭 한 마리를 쓴다고 하면 볏에서 내장까지 다 활용한다는 ... 2010-05-05 18:14
전쟁을 승리로 이끌거나 혁명을 일으켰다고만 영웅이 되는 건 아니다. 밥 세끼 챙겨먹으며 자식 건사하랴 부모 봉양하랴 직장... 2010-04-28 21:26
이제 제법 따스해졌다. 사진애호가들이 카메라 둘러메고 떠날 채비를 하는 계절이다. 전문사진가의 작품처럼 그럴싸한 사진 ... 2010-04-28 20:03
‘3단으로 나뉜 표지와 춤추는 새. 당연한 말이지만 펭귄의 책은 이것 이상의 무엇이다.’ 영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필 베인스는... 2010-04-07 22:19
한국에 빵이 들어온 지도 벌써 120년이다. 구한말 한국 최초의 호텔을 선보이기도 했던 독일인 손탁이 정동구락부에서 빵과 ... 2010-04-07 21:52
“무질서하게 뻗은 도로, 옛 소련 스타일의 콘크리트 아파트, 끔찍한 오염, 영혼도 마음도 없는 지겨운 단조로움이 사람들을 ... 2010-03-31 20:29
A회사 기획팀 회식자리. 팀원들이 오랜만에 노래방에서 한 곡조씩 뽑는다. 음치 김 과장도 한 곡조 하려는데 부장이 한마디 ... 2010-03-31 20:08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일어나 현관문을 열면 그곳에는 어김없이 신문이 놓여 있다. 신문 배달의 원칙은 간단한다. 신문은 ... 2010-03-31 20:01
“요리를 가사일 중에선 제일 괜찮게 생각해요. 집안일이라는 것이 요리를 빼면 모두 원위치시키는 노동이잖아요. 유일하게 최... 2010-03-24 22:35
막걸리 인기가 사그라질 줄 모른다. 막걸리에 대한 조명은 새삼스럽다. 수백년 동안 서민들이 가가호호 만들어 왔던 술이기 ... 2010-03-17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