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51) 고양 오리온스 감독의 웃음이 많아졌다. 팀이 개막 뒤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데다 그가 ‘비장의 카드’로 꺼낸 트레이드 카드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를 웃게 만드는 것은 시즌 전 전주 케이씨씨(KCC)에서 데려온 ‘백전노장 가드’ 임재현(37)이다. 추 감독은 “흐름이 좋지 못할 때 풀어...
슈퍼 라이브러리 신승수·임상진·최재원 지음 사람의무늬·1만8000원 가까운 일본만 해도 작은 마을 단위에서 잘 단장된 도서관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다닥다닥 붙은 고시원 책상은 찾아볼 수 없다. 낮고 넓은 책장, 편안한 의자, 햇빛을 고려한 화사한 실내를 갖췄다. 신문과 잡지, 어린이책까지 놓아 주민들의 폭...
프로농구 개막전이 열린 11일 하승진(221㎝·전주 KCC)과 김주성(207㎝·원주 동부)이 3점슛 대결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4쿼터 막판 먼저 하승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하승진은 2008~09시즌 데뷔 뒤 6개밖에 3점슛을 쏘지 않았지만, 정확도가 무려 50%에 이른다. 곧바로 동부 김주성(207㎝)이 정교한 3점포로 ...
추일승 감독의 오리온스가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최근 3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 1~3위팀을 모조리 꺾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를 81-74로 완파했다. 1라운드 다섯 경기에서 전승 행진을 달린 오리온스는 2위 그룹과 2경기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
프로농구 코트에는 언제나 장신 선수들이 넘쳐난다. 올시즌 만해도 10개 구단에서 34명이 2m를 넘는다. 이들 틈에서 유독 빛나는 선수가 고양 오리온스 이승현(197㎝·105㎏)과 트로이 길렌워터(199㎝·120㎏)이다. 나란히 키가 190㎝대에 불과하지만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이들의 활약으로 오리온스는 개막 3연승과 시즌...
확실히 빨라졌다. 손쉬운 득점원으로 여겨졌던 골 밑에서 싸움은 더 격렬해졌다. 개막 첫주 프로농구에서 나타난 변화의 조짐들이다. 선수들의 몸은 힘들어졌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늘어났다. 개막 뒤 9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이런 변화가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속공이 경기당 평균 5.8개씩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11일 개막하는 2014~2015 프로농구 화두는 ‘재미’다. 프로농구는 한때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였지만 이기는 경기를 위해 재미를 포기하면서 관중들이 코트를 떠났다. 김영기(78) 프로농구연맹(KBL) 신임 총재도 “지금 상태로는 마이클 조던이나 르브론 제임스가 와도 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