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개막식은 ‘한류’와 첨단 기술이 만들어낸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가 노래 ‘으르렁’으로 무대를 열자, 6만여 관중이 가득 찬 스탠드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100여m에 이르는 초대형 무대와 엘이디(LED) 불빛을 이용해 대형 전광판처럼 만든 관중석을 배경으로 펼쳐진 공연은 ‘케이팝’ 콘서트...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14개 종목 150명 선수를 출전시킨 북한은 12년 만에 ‘톱 10’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북한은 1982년 인도 뉴델리 대회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고, 1998년 방콕 대회 때도 금메달 7개로 8위에 올라 자존심을 지켜왔다. 하지만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9위(금메달 9개)로 처진 뒤, 2...
엘에이(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 선발 ‘원투스리 펀치’를 모조리 투입한다. 시즌 막판 2위 팀과의 맞대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짓겠다는 의도다. 류현진(27)이 선봉에 나선다.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 엠엘비닷컴(mlb.com)은 류현진이 오는 13일 시작되는 샌...
우선희(36·삼척시청)가 서울 태릉선수촌 오륜관에 들어서자 때마침 훈련 중이던 남자 핸드볼 선수들이 ‘누나’를 향해 줄줄이 인사를 건넸다. 36살이면 어지간한 남자 선수들도 대표팀에 남을 만한 기량을 유지하기 힘든 나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키가 작다고 안 뽑아주면 어쩌나 마음졸인 끝에” 처음 핸드볼 공을 잡...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앨릭스 퍼거슨(73) 전 감독 시절 ‘짠물 구단’으로 통했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 감독 부임 당시 “한푼도 돈을 쓰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퍼기(퍼거슨의 애칭)의 아이들’로 통하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베컴을 유소년팀에서 발굴해 1990년대 세계 축구를 호령했다. 2000...
골밑 득점 22(한국)-50(오스트레일리아), 튄공잡기 18-47, 득점 앞선 시간 0분-39분. 한국 남자 농구가 지난 31일(한국시각)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열린 2014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오스트레일리아와의 경기에서 받은 성적표다. 한국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앞세웠던 3점슛(성공률 20%-57%...
한국의 금메달은 이미 떼논 당상이었다. 남자복식 결승전을 한국 선수들끼리 치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결승 상대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 조와 신백철(김천시청)-고성현(국군체육부대) 조가 1년 전만 해도 국가대표팀에서 서로 짝꿍을 바꿔서 한팀을 이뤘던 터라 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