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내년 초 이탈리아에 첫 점포를 열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이탈리아의 커피 문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 기업이 됐으나, 정작 이탈리아에는 점포가 하나도 없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2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 내년 초 스타벅스가 첫 점포...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감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산유량을 동결하자는 사우디와 러시아의 제안을 “농담”이라고 했다.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휴스턴에서 23일 열린 에너지업계의 콘퍼런스에 참석한 사우디의 알리 나이미 석유장관은 “다음달 열리는 산유국 회의...
경기침체와 관광객 감소, 중국의 반부패 정책 등에 따른 여파로 스위스의 고가시계 회사인 리치몬트(리슈몽)가 인력감축에 나섰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리치몬트 그룹이 올해 스위스에서 350명가량의 인력을 줄일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20일 전했다. 카르티에, 피아제, 예거 르쿨트르, 몽블랑 등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10일(현지시각)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미국 경제는 성장을 저해하고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도록 하는 여러 글로벌 위협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에이피>(AP) ...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길이 989㎞의 바다가 있다. 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를 대표하는 두 나라는 중동 패권뿐 아니라, 이 바다 이름을 놓고도 싸운다. 이란은 ‘페르시아만’ 이외의 이름을 금지하고 있다. 사우디 등 건너편 나라들은 ‘아라비아만’이라고 쓴다. 2006년 유엔 지명전문가 그룹의 조사보고서는 이 ...
몽골제국의 영광을 재현하며 대제국을 건설한 ‘절름발이’ 티무르(1336~1405)가 러시아와 이란, 인도 지역 등을 정복한 다음 칼끝을 시리아로 돌렸다. 인도의 코끼리를 앞세운 티무르의 군대는 1400년 11월 알레포에 모인 맘루크 왕조의 군대를 쉽게 무너뜨렸다. 티무르는 이슬람 율법학자들을 불러 예언자 무함마드의 ...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이슬람권 34개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위한 군사동맹을 결성했다는 사우디의 발표에 대해 일부 국가들이 ‘뜬금없는 소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부추겨 사우디가 동맹을 ‘급조’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 타임스>등은 16일 파키스탄의 아이자즈 차우드리 외무장관이 ...
나치의 ‘황금 열차’는 없다? 1945년 독일 나치가 폴란드 남부의 한 터널에 숨겼다는 황금 열차를 발견했다는 주장을 폴란드 광업학회 조사팀이 조사한 결과 “황금 열차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가디언>등이 15일 보도했다. 조사팀은 황금 열차가 숨겨진 것으로 추정된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바우브지흐 ...
로마 제국 최초의 동방(아시아) 출신 황제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재위 218~222년)다. <명상록>을 쓴 철인 황제와 이름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사람이다. ‘엘라가발루스’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엘라가발루스는 시리아의 에메사(Emesa)에서 숭배된 태양신이었다. 황제는 이 신을 섬긴 에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