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은 올 한해 내내 경제계 안팎을 달군 핵심 쟁점이었다. 국회가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의 영업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실마리를 마련한 건 ...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식탁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대선 전까지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던 식음료업체들이 원가 압박을 이유로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 씨제이(CJ)제일제당은 20일 “오늘부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10% 안팎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에서는 21일께 씨제이제일제당의...
경기침체와 영업규제 등으로 인해 올 한해 매출 부진에 시달렸던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가 내년에도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10년 가까이 유통업체 매출 1위를 지켜온 대형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쇼핑몰과 티브이(TV)홈쇼핑 등을 포함한 ‘무점포 판매업체’에 매출실적을 추월...
국내 1위 생수인 ‘삼다수’의 유통권을 잃은 농심이 백두산물로 생수 시장 탈환에 나선다. 농심은 자체 개발해 중국에서 유통 중인 ‘백두산 백산수’를 20일부터 국내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 롯데칠성음료가 백두산 생수 ‘하늘샘’을 출시한 데 이어 농심도 백두산 생수 유통에 본격 뛰어든 만큼, 국내 생...
금호석유화학 ‘자율협약’ 졸업 금호석유화학(금호석화)이 금호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3년 만에 벗어났다. 금호석화는 “채권은행협의회 주관은행인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채권은행 공동관리절차’(자율협약) 졸업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금호석화의 자율협약은 대우건설 유동성 문제...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던 면세점의 새 사업자 선정이 일단 무산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면세점 2개 구역(DF6, DF7)을 대상으로 가격입찰을 실시했지만, 1개 업체만 참여해 경쟁입찰이 이뤄지지 않는 바람에 2곳 모두 유찰됐다. 재입찰 공고 등 향후 추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
롯데쇼핑이 인천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복합쇼핑공간과 문화시설을 들여와 인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터미널 일부를 장기 임차해 백화점 인천점을 운영중인 신세계와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연말까지 인천시와 본계약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