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올해 1월 아시아 중심의 국방전략을 발표한 이후 베트남·필리핀에 이어 타이의 해군 기지를 사용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국방부가 베트남전쟁 당시인 1966~75년 B-52 폭격기 이·착륙 기지로 활용했던 타이 해군 기지에 대한 접근을 확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경쟁자인 공화당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13%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15∼18일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53%로, 40%에 그친 롬니를 크...
‘여기자 스캔들’로 논란을 빚은 브렛 맥거크 주이라크 미국 대사 지명자가 18일 사임했다. 맥거크는 2008년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NSC) 소속으로 이라크에서 근무하던 중 <월스트리트 저널>의 한국계 여기자인 지나 천과 사귀었고 이후 결혼했으나, 당시 취재원과 기자 사이인 동시에 유부남과 유...
미국 국방예산이 재정긴축 정책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최대 1조5000억달러 삭감될 것으로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전망했다고 외교전문지인 <포린폴리시>가 최근 보도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지난달 펴낸 보고서를 통해 2010~2024년에 미 정부의 국방예산이 1조2000억~1조5000억달러 가...
그리스에 쏠렸던 세계의 이목이 멕시코와 벨기에로 향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멕시코 휴양도시 로스카보스에서 시작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이달 말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위기의 해법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 등 신흥국들이 대거 ...
16일 오후 중국이 선저우 9호를 발사한 지 불과 2시간 뒤, 아직 새벽 어둠이 짙은 미국에선 비밀에 휩싸인 우주선 한 대가 캘리포니아주 반덴베르그 공군 기지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미 공군 소속 무인우주선 X-37B(일명 궤도탐사선 2호)였다. 미 공군은 이날 인터넷 웹사이트에 X-37B의 성공적인 지구 귀환을 알리는 ...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30살 이하의 젊은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추방 중단’을 전격 발표했다. 오랜 세월 논란이 됐던 미국 이민법에서 중요한 진전일뿐 아니라,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 명의로 나온 지난 15일 성명을 보면, 16살 이전에...
‘월스트리트’로 총칭되는 미국 금융권의 정치자금이 올해 대선을 앞두고 밋 롬니 공화당 후보에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13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자 진영의 선거자금 모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롬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