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여파로 미국 중산층의 경제력이 1990년대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1일(현지시각) 발간한 소비자 금융 보고서에서 “소득 분포상 중간에 위치한 미국 가구의 순자산이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에 12만6400달러였으나,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에는 7만7300달러로 무려 38% ...
“만약 밋 롬니가 당선된다면 라티노 가족의 삶에는 재앙이 될 겁니다.” 미국 서비스국제노조(SEIU) 등이 11일부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방영하기 시작한 스페인어 대선광고의 한 대목이다. 올여름 내내 플로리다, 콜로라도, 네바다 등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영향력이 가장 강한 세곳의 주에서 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의 올해 점심값은 346만달러(약 40억6000만원)로 정해졌다.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에서 지난 3일 시작된 올해 ‘버핏과의 오찬’ 경매는 8일 오전 마감 결과, 최종적으로 이 가격에 낙찰됐다. 버핏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자신과 점심을 함께 먹을 수 있...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미 언론과 저서를 통해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한 사이버 공격 추진, 드론(무인기)에 의한 무장세력 제거 과정, 예멘 무장단체에 침투한 이중첩자 등 내부자가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깊숙한 정보내용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국가기밀 누설이 문...
대기업·공사 직원을 비롯한 한국인 8명 등 14명의 탑승자를 태우고 페루 남부 산악지역을 이동하던 중에 연락이 두절된 헬리콥터에 대해 페루 정부가 수색작업을 시도하고 있으나 기상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8일 “실종 헬리콥터의 위성항법장치(GPS) 신호 발신 지역으로 추정되는 마르...
미국 백악관 공공업무실이 7일(현지시각) 한인위원회(CKA) 대표들을 초청해 3시간 넘게 ‘국정 브리핑’을 했다. 이번 브리핑은 백악관이 미국내 한인들만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였으며, 워싱턴,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실리콘밸리, 애리조나 등 미 전역에서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
2008년 파산한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경영진이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에게 2억7500만달러(약 3200억원)를 배상해주기로 했다.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미 케인 전 최고경영자 등 경영진이 투자자들의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응해 이렇게 합의했다며, 이는 부실경영 책임을 진 월가 경영진으로...
스페인이 9일(현지시각) 유럽연합에 구제기금을 신청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8일 보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7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3단계나 낮춰 위기감을 증폭시킨 가운데 나온 보도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유럽연합과 독일 당국자 5명의 말...
유럽 재정위기의 악화, 중국 성장세의 둔화 속에 다시 미국의 ‘선택’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오는 19~20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현지시각) “미국의 실망스런 경제 실적과 금융시장 불안, 유럽 재정위기 악화 등의 변수들이 연준의 정책 전...
미국의 거대 미디어그룹인 월트디즈니가 텔레비전, 라디오, 온라인 프로그램 등 모든 매체에서 정크푸드 광고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어린이 비만을 막기 위한 조처다. 월트디즈니는 6일(현지시각) 영양기준을 정해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음식의 광고를 오는 2015년부터 자신의 매체에 싣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