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는 라이벌 의식이 아니라 파트너십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 1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그동안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인도와 우애를 강조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6일 원 총리가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만나 “일부에서 중국과 인도의...
중국이 항공모함을 건조중이라는 사실이 정부 보고서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옛 소련제를 개조한 중국의 첫 항공모함은 2012년께, 순수 중국의 기술로 만들어지는 항모는 2014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해양국 산하 해양발전전략연구소가 펴낸 ‘2010년 중국해양발전보고서’에는 중국 정부가 2009년 항공모함...
인플레이션 압박의 두얼굴 “오늘은 이 채소 얼마냐.” “어디 더 싸게 파는 곳 있느냐.” 영하 10도의 추위가 강풍과 함께 온몸을 파고든 15일 베이징, 시내버스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큼직한 장바구니를 안고 이야기를 나눈다.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대비 5.1% 올라 28개월 ...
중국에서 학력은 높지만 저임금으로 빈곤하게 사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이른바 ‘개미족’ 중 약 29%가 명문대 졸업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대 박사후 과정의 롄쓰가 이끄는 연구팀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베이징에 사는 개미족 중 약 29%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중점대학 211개 출신 졸업자로 나타났다고 &l...
중국은 인도의 ‘대중국 포위 전략’을 흔들 수 있을까?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인도와의 화해’라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15일부터 인도 방문에 나선다. 2박3일 일정의 이번 방문에는 400여명의 대규모 경제인단이 동행한다. 2006년 이후 4년 만에 인도를 방문하는 원 총리는 양국 외교 수립 6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한-미-일의 결속이 급속히 강화되는 데 대해 중국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세 나라의 결속이 북한만을 겨냥한 게 아니라, 중국을 포위하기 위해 냉전질서를 되살리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10일 “연평도 포격사건 뒤 동북아가 긴장국면...
중국 지도부가 2011년 경제정책 방향을 “안정적이고 건전한 경제발전”으로 확정하고, 인플레이션 해결과 안정적 성장, 경제발전모델 전환, 민생보장 등에 초점을 맞춘 정책들을 밝혔다.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이 참석해 12일까지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에는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신중하면서 ...
류샤오보와 노벨평화상 관련 소식이 철저하게 금지된 중국 인터넷에 빈 의자 사진을 둘러싼 숨바꼭질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린 10일 감옥에 갇힌 채 올해의 수상자 류샤오보의 처지를 상징하는 빈 의자 사진들을 올리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
중국 정부는 류샤오보에게 노벨평화상이 수여된 직후 “정치적 연극”이라는 원색적 비난을 내놨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류샤오보에 대한 시상은 “냉전적 정신상태”의 반영이라며 “노벨위원회는 세계 인민 다수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충분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9일 평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관영<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관련기사 6면 <신화통신>은 다이빙궈 국무위원과 김 위원장이 “중-북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중요한 공동인식에 ...
한·미·일 3국이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중국에 북한을 압박하도록 강하게 요구했지만, 중국 정부는 안정 유지와 대화를 통한 해법을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다. 하지만 중국 전문가들과 관영언론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 주변의 냉전구도를 부활시킬 것이라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