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이 ‘역사 왜곡’ 혐의가 짙은 우익 교과서의 채택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우익 교과서인 이쿠호사·지유사 교과서의 채택률이 예전보다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까운 의원들의 모임인 ‘일본의 전...
14일 발표된 ‘아베 담화’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비판의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자,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점치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올 가을 한국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실현 여부가 3국간 관계 정상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았다. <마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흩어져 있던 한반도 출신자들의 유골 115위가 다음달 봉환된다. 정부가 아니라 민간 차원에선 100위가 넘는 유골을 봉환하기는 처음이다. 한·일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강제노동 희생자 추도·유골 봉환위원회’는 지난 17일 홋카이도의 도정 기자클럽에서 회견을 열어, 다음달...
일본의 올 4~6월 경제성장률이 3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기대만큼 견조하지 않다는 게 확인된 셈이어서 하반기 아베 정권의 정국 운영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일본 내각부는 17일 올 4~6월 분기의 국내총생산(GDP)이 개인 소비의 감소 등으로 전분기보다 0.4% 감소(연 환산 ...
일왕이 15일 2차대전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해 “지난 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의 뜻을 밝혔다. 매년 일본 패전일인 8월15일에 공개되는 일왕의 ‘발언’에 이런 표현이 포함된 것은 처음으로, 14일 나온 ‘아베 담화’를 견제하려는 일왕 나름의 적극적 의사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은 15일 도쿄 지요다구 무...
일본인 절반 가까이가 2차 대전에 대해서 “잘못된 전쟁”이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전후 70주년’ 특별 여론조사에서 “일본이 미국이나 중국 등과 벌인 전쟁(2차 대전)이 잘못된 전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못된 전쟁”이었다는 답변이 47%로 나왔다고 14일 보도...
14일 공개된 아베 담화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진 연립 여당 내부 강경-온건파 사이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있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애초 이번 담화를 각의 결정(한국의 국무회의 의결)하지 않고 패전 70년을 맞아 자신의 역사인식 등을 담은 개인 담화로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집단적 자위권의 행사를 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