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개되는 ‘아베 담화’를 둘러싸고 아베 정권 내부에서 막판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4일 오후 5시께 특별각의를 열어 담화를 각의결정(국무회의 의결)한 뒤, 오후 6시에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을 통해 이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13일까지 공개된 아베 정권 핵심 관...
11일 가고시마현의 센다이원전 1호기가 재가동되면서 일본은 2011년 3·11 후쿠시마 제1원전 참사 이후 4년 만에 원전 시대로 재진입했다. 앞으로 일본 다른 원전들의 재가동 일정은 어떻게 될까? 3·11 참사 전에 54기였던 일본의 원자로는 차례로 폐로가 결정돼 현재 42기가 남았다. 일본 정부는 남은 원자로들을 대...
8일 오후 일본 도쿄의 중심가인 지요다구 진보초 네거리 주변은 이미 일본 우익들에 의해 점령된 상태였다. ‘초망(草莽·풀 같은 신하란 의미)굴기의 모임’ ‘대일본의우당’ 등의 이름을 내건 우익 단체들은 이날 하쿠산도리(백산로)에서 야스쿠니도리(야스쿠니로)로 이어지는 진보초 사거리 부근에 고성능 스피커를 단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의 원안에 ‘사죄’를 뜻하는 문구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담화는 각의결정을 거쳐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은 아베 총리가 7일 밤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 간부들과 만나 보여준 담화 원안에는 전후 50년 ...
“한국의 대일정책은 이성과 심정(감정) 사이에서 요동쳐왔다.” “386세대가 노무현 정권 아래서 극히 반일적인 이념을 주장했다.” 아베 정권을 떠받치고 있는 ‘일본 보수’의 한국관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21세기 구상 간담회’(이하 간담회)의 보고서가 6일 공개됐다. 한국 외교가 이성과 감정이 요동치는 대일 외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집단적 자위권을 뼈대로 한 안보 법제를 심의하고 있는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5일 “(자위대가) 법률상으론 핵무기도 운반할 수도 있다”는 정부의 공식 견해가 나왔다. 이에 앞서 3~4일엔 자위대가 미군 등 타국군에 제공할 수 있는 ‘탄약의 정의가 무엇이냐’를 둘러싼 논의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