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주변 지역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해온 한국 정부의 조처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 절차에 따른 양자협의를 요청했다.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이견 등으로 이미 엉킬 대로 엉킨 양국 관계에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일본이 세계무역기구의 분쟁해결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일본 국회에서 진행된 당대표 토론에서 “포츠담 선언을 읽어보지 않았다”며 자신의 역사 수정주의적 사관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평소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을 추궁해 온 시이 가즈오 일본공산당 위원장은 이날도 아베 총리를 향해 “전후 일본은 1945년 8월 포츠담 선언을 수락하는 데...
올 1~3월 일본 경제가 전분기보다 0.6% 성장해 2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 경제가 지난해 4월 단행된 소비세율 인상의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일본 내각부는 올 1~3월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견줘 0.6%(연율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막대한 국가부채에 허덕이는 일본 정부가 2020년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건축 계획을 대폭 변경하는 등 건설비 절감에 나섰다.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은 17일 도쿄에서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 지사와 만나 “현재 진행중인 옛 국립 경기장 철거는 9월께 끝난다. 새 경기장은 올림픽 개회식 등이 열리는 주경...
일본이 아시아 국가들의 사회간접자본 개선에 1000억달러(10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에 대항하기 위한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지지통신>은 일본 정부가 민관합동으로 5년간 1000억달러를 아시아 국가들의 인프라 정비를 위해 지원한다는 계...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을 경우 일본이 북한 미사일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17일 방송된 <후지티브이>의 아침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와타나베 슈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일본이 (직접 공격을 받지 않더라도) 공...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징용의 슬픈 역사가 새겨진 나가사키현 하시마(군함도) 등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이대로 한-일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땐 7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39회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를 가리기 위한 표결까지도 해야 할 상황...
13일 오전 6시13분(현지시간) 일본 동북부에서 진도 6.8의 강진이 발생했으나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를 6.6으로 발표했으며 미국 지질연구소(USGS)는 6.8이라고 발표했다. 이 지진의 진원은 북위 38.9 동경 142.1의 지하 50㎞ 지점으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일으킨 강진이...
일본 정부가 ‘군함도’(하시마) 등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옛 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8일 한-일 의원연맹의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과 만나 “한국 정부의 대응도 주시해가면서 (일본 산업...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지난해 7월 완화했던 대북 제재를 부활시키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이 북-일간 체결된 ‘스톡홀름 합의’로부터 본격적인 ‘출구 전략’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7일 자민당 납치문제대책본부가 새로운 작...
일본 시민들의 다수는 군대 보유와 교전권을 부인한 ‘헌법 9조’를 바꾸는 데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은 4일 일본의 헌법기념일(3일)을 맞아 개헌에 대한 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보니, 일본 평화헌법의 상징인 헌법 9조를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