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적 자위권은 일본 국내 문제인데 왜 한국과 같이 기자회견을 하느냐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 헌법 9조는 일본이 다시는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아시아 주변국들과의 약속입니다.” 14일 오후 일본 도쿄 지요다구 중의원 제2회관. 지난 10년 동안 동아시아의 ‘평화와 환경’을 주제로 ‘피스 앤 ...
일본이 아베 신조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3차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께 나오는 ‘아베 담화’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림수로 읽힌다. <아사히신문>은 11일 “아베 총리가 9월 초순께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튿날인 12일...
아베 신조 총리가 제38회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 이후 예방한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양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일본 근대산업유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확정된 뒤 오히려 더 싸늘하게 얼어붙은 양국 관계를 반영하듯 전체적으론 차...
일본 외무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군함도(하시마) 등 메이지 시대 산업시설에서 자행된 조선인 강제노역은 ‘강제노동’이 아니라는 주장을 국제 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려가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외무성이 전날 이런 방침을 결정했다고 전하며, 일본 정부가 앞으로 “재외 공간 등을...
8월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발표할 예정인 ‘아베 담화’에 결국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오와비)라는 표현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아베 담화에 실릴 내용을 검토하는 전문가 회의인 ‘21세기구상간담회’(이하 간담회)의 좌장대리를 맡았던 기타오카 신이치 국제대학 총장은 지난달 30일 저녁 의 ‘프리...
일본 외무성의 고위 당국자가 9월께 한-일 정상회담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양국간 외교 일정의 가능성을 일부러 흘려, 한국과 일본 여론의 반응을 떠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 심의관은 29일 도쿄의 한 강연회에서 양국의 정권 교체 이후 한번도 실현되지 못한 ...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려는 아베 정권의 시도에 대해 절반이 넘는 일본인들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추진하는 안보법제 제·개정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선 안 된다는 의견이 57%로, 통과시켜야 한다(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