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7일 한국은 “민주주의, 기본적 인권 등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이라는 내용은 삭제하고,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은 넣은 2015년 <외교청서>를 각의 결정(국무회의 의결)했다. 전날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 이은 한-일 관계의 악재다. 일본 정부는 이날 공개한 ...
6일 공개된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서 확인되는 것은 교과서의 역사 서술에 개입하는 일본 정부의 입김이 이전에 견줘 매우 강해졌다는 점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 전·현직 역사 교사들이 모여 만든 ‘마나비샤’ 출판사의 위안부 관련 서술에 대한 수정 명령이다. ‘마나비샤’는 애초 <사회>(역사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7일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는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2015년판 ‘외교청서’(외교백서격)를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외무성이 작성한 외교청서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을 담았다. 올해 외교청서는 또 한국 부분에서 작...
6일 공개된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보면, 일본 교과서의 독도 관련 영토 주장이 한국과 더 이상 화해하기 어려운 상태로 치닫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강조해 온 ‘자학사관의 탈피’ 등 수정주의적 역사 인식과 일본 사회의 우경화 흐름을 반영한 것이어서 단기간 안에 개선의 실...
엄혹한 여건 속에서도 의미있는 변화는 있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며 전·현직 역사 교사들이 모여 만든 ‘아이들과 배우는 역사교과서의 모임’이 설립한 출판사인 ‘마나비샤’는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서 2011년 이후 중학교 교과서에선 사라졌던 위안부 관련 기술을 4년 만에 부활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