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 일본 아베 정권이 추진해 온 안보 법제 개정방향의 최종 모습을 확정하는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여당 사이 논의가 13일 시작됐다. 연립여당은 3월까지 매주 한번씩 모여 의견을 조정한 뒤 5월 초엔 법률 개정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개최된 ‘안전보장법제 정비를 위한 ...
“해외에서 활동하는 정보기관을 창설할 의향이 있는가?”(히라사와 의원) “그것과 관련해 여러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아베 총리) 지난 4일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히라사와 가쓰에이 자민당 의원은 아베 신조 총리에게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잡혔다가 살해된 언론인 고토 겐지 사망 사건을 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패전 70주년을 맞아 8월께 발표할 예정인 ‘아베 담화’를 놓고 일본 연립 여당 내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베의 복심’이라 불리는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특별보좌는 9일 <비에스후지>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베 담화에 대해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사용한 단어를 ...
언론의 자유가 먼저일까, 국민 안전이 우선일까.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희생된 일본의 독립 언론인 고토 겐지가 던진 ‘화두’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와 시민 사회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논쟁의 직접적인 계기는 일본 외무성이 지난 7일 밤 니가타현에 거주하는 독립 언론인 스기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시점으로 내년 여름께 치러질 참의원 선거 이후가 “상식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아베 총리가 개헌의 구체적 시점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평화헌법을 수정하는 개헌 움직임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아베 총리는 4일 후나다 하지메 자민당 헌법개...
일본 방위상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영토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까지 자위대가 감시활동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이 자국과 직접 관련이 없는 지역의 영토 분쟁에 개입 의사를 밝혔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어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나카타니 겐 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살해된 일본 독립 언론인 고토 겐지(47)가 협상이 잘 진행됐다면 목숨을 건질 수도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3일 복수의 시리아 반정부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슬람국가가 지난달 29일 일몰 무렵 고토를 터키와 시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 해외에서 위험에 처한 자국민 구출을 위해 자위대가 무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을 통해 "일본의 NGO(비정부기구)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인도지원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면서 "작년 각...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붙들린 일본 언론인 고토 겐지(47)를 둘러싼 외교 공방은 결국 최악의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번 사태는 이슬람국가를 격퇴하려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노력과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려는 일본 아베 정권의 안보정책 등에 복잡하고 미묘한 영향을 끼칠...
“아들은 전쟁 없는 세상을 꿈꿨고 분쟁과 가난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했다.” 내전 속에서 고통받는 시리아인들의 참상을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일본 독립언론인 고토 겐지(47)가 결국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일 고토의 어머니 이시도 준코(78)는 이렇게 아들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