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검색 시장의 1위 업체인 야후재팬이 ‘잊혀질 권리’에 대한 자사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일본 언론들은 31일 야후재팬이 인터넷 이용자들이 ‘프라이버시 침해’를 이유로 검색 결과에서 특정 정보의 삭제를 요구할 경우 이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을 30일 공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야후는 지난해 11월 전문가 회...
“심사가 공평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지난 30일 저녁, 현청 간부들과 종일 긴급대책 회의를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오나가 다케시 오키나와현 지사는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이날 오전 일본 농림수산성은 오나가 지사가 지난 23일 방위성의 오키나와방위국에 ‘7일 이내에 (헤...
“아미티지상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일본은 지금도, 앞으로도 2류 국가가 되지 않습니다. 나는 돌아왔습니다. 일본도 그럴 것입니다.” 지난 2013년 2월22일. 취임 이후 첫 방미 길에 오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방문한 곳은 미국의 외교·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전략국제...
북한으로부터 일본인 납치자 문제와 관련해 원하는 회신을 얻지 못한 데 따른 보복조처일까. 일본 정부가 지난 60년 동안 사실상 북한의 외교공관 구실을 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총련)의 허종만 의장과 남승우 부의장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일본 사법당국이 올해로 결성 60돌이 되는 총련 의장의 ...
25일 밤 일본 도쿄 신주쿠(新宿)구 소재 주일한국 문화원 건물에서 괴한에 의한 방화 시도가 있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과 문화원이 26일 밝혔다.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5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한국 문화원 건물 옆 보조 출입구 외벽에 라이터용 기름을 붓고 방화를 시도했다. 같은 건물에 입...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실추된 일본의 명예를 회복하자고 주장해 온 극우 성향의 여성 정치인이 장차 총리직에 도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이나다 도모미 정조회장은 25일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 문제에 대해 “최종 목표를 총리에 두는 것은 모든 ...
대기업발 임금 인상 흐름을 중소기업에로? 일본 정부가 정부, 경제단체,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모여 사회적 타협을 이끌어 내는 ‘정노사회의’를 조만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부 쪽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재계에선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
한·중·일 3국 관계 정상화의 핵심 변수가 된 ‘아베 담화’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를 둘러싸고 일본 사회의 의견이 팽팽히 갈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2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담화’에 1995년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표현인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라는 말을 ‘써야 ...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 갈등의 핵심 쟁점이 된 사드(THAAD·종말단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한-미 동맹을 넘어 미국의 포괄적인 동아시아 전략과 긴밀히 연결돼 있다. 사드의 핵심인 엑스밴드 레이더 ‘AN/TPY-2’가 이미 일본의 2곳에 배치돼 주일미군이 이미 북한 전 지역의 탄도미사일 움직임을 확인·추적할 수 있는...